Year
2004

72

음악 31

영화 54

하나코는 없다 (1994년도 제18회 이상문학상수상 작품집 18)
94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도시속에서 흔히 일어나 는 인간의 익명성을 다룬 표제의 대상작품 외 9편의 우수작을 실었다.
괜히 읽은 거 같아요.............. 마음이 복잡복잡. 나중에 더할게요.
[도서] 하나코는 없다 (1994년도 제18회 이상문학상수상 작품집 18) | 최윤 외 | 2004년 | 자세히 →
billetd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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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인류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정면으로 맞서는 책. 현대...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지적 여정을 통해, 정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과 '경제'가...
사람들이 마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마구잡이로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순전히 뻥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아니 그 이상의 재미, 심지어 흐뭇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유 말이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술은 바로 증여이고, 그러므로 가치의 증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댓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 아니겠나. // 모든 것이 교환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시대, 그것이 예술의 영역일지라도. 한 친구는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다. 자본주의가 미운 것은 문화도 예술도 상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런 말을 한 친구는 지금 문화와 예술을 상품으로 유통시키며 살고 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유일한 밥줄이다. 말하기는 쉬워도 틀을 벗어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 크리스마스가 좋은 것은 물론 자본의 꿈이 그곳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환의 시대에서 며칠 동안이라도 증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그 지점을 자본이 노리고 들어온 것이긴 하지만. // 자본론을 완성할 때의 마르크스와 경제학 철학 초고를 쓴 1844년의 마르크스는 다르다는 걸 누구나 안다. 그런데 논리, 철학, 모든 면에서 미완의 상태였던 청년 마르크스가 더 매력적인 이유가 뭘까. 왜 자본론보다 경제학 철학 초고가 훨씬 감동적인가. 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서문이 자본론보다 더 전율을 일으키는 걸까. 글이 짧아서? 청년 마르크스가 노회한 자신보다 훨씬 더 문학적이어서? 나카자와 신이치는 청년 마르크스가 소외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교환이 증여의 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노회해 갈수록 마크르스에게서 그런 문제의식이 희미해져 간 게 아니냐고 저자는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도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 나카자와 신이치 | 2004년 | 자세히 →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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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자인 천명관의 '특별한' 장편소설. 신화적, 설화적 세계에 가까운 시·공간을 배경으로, 1부와 2부는 산골 소녀에서 소도시의 기업가로 성공하는 금복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녀를...
읽고 있는 중. 전자 도서관의 대출 가능 도서가 한정적이다 보니 한국 소설도 읽게 되는구나..//천명관이라는 작가 필력이 참 좋은 듯.. 광화문 쯤 오면 지쳐서 한 번쯤 창밖을 보게 되는데, 터널 지난 줄도 모르고 한남대교 앞에 다다라서야 얼만큼 왔나 한 번 고개를 들었다.//역시 모국어가 지닌 힘이랄까. 평소 한국 소설은 인물에 지나치게 몰입하고 배경에 심취하게 되서 읽다보면 쉬이 지쳐 싫다 했었다.. 하지만, 감수성이 예전만하지 못한 이유인지, 늘어짐 없이 깔끔하고 맛깔진 글솜씨 때문인지. 적당한 거리와 템포로 끊어 읽을 수 있다. 아직 십분의 일 밖에 읽지 못했으니, 이런 판단은 너무 이른지도 모르겠지만.../ 오랜만의 책 읽는 재미.
[도서] 고래 | 천명관 | 2004년 | 자세히 →
서고의눈썹
서고의눈썹
토니 타키타니
출연 배우 : 미야자와 리에 오가타 이세이 유미 엔도 니시지마 히데토시 타카후미 시노하라
영화를 보지도 이 글을 읽지도 않았다. 어느 때 이후로 (아마 해변의 카프카..혹은 이십대 중반을 넘기고서) 하루키 소설은 잘 손에 잡히지 않지만...이 소설은 한 때 몸담았던 하루키 동호회에서 종종 회자되길래, 언젠간 읽어보리라 했는데.. 막상 텍스트를 찾고 보니 눈이 안 가는 것이.... 하루키의 서걱서걱한 쿨한 척이 영 마뜩치 않은 듯 하다.. 여전히.....
[영화] 토니 타키타니 | 이치카와 준 | 2004년 | 자세히 →
서고의눈썹
서고의눈썹
토니 타키타니
출연 배우 : 미야자와 리에 오가타 이세이 유미 엔도 니시지마 히데토시 타카후미 시노하라
삶의 길은 살며 가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살아지며 가기도 한다. 형제가 없는 것을 이유로 어여쁜 고양이를 누이로 두어도 보았지만 채워지지 않는 절대적 공허함은 때때로 밀물 들이밀듯 무작정 찾아오는... 그런 시간들이 있다. 느낌을 말로 설명하긴 힘들어 문득 떠오른 영화 포스터 한 장...
[영화] 토니 타키타니 | 이치카와 준 | 2004년 | 자세히 →
초코볼
초코볼
오래된 기억들
출연 배우 : 프란시아 세구이
청춘의 문장들
작가의 삶 속으로 선명하게 육박해 들어와 힘차게 공명한 문장들을 소개한 책이다....김광석의 노랫말 등 젊은날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문장들과 함께 들려준다. 인용된 문장들은 젊은날의 서사를 끌어내기도 하고...
잊고 있었던 것, 그리워만 했던 것, 어찌할 도리 없이 떠나보내야 했던 것, 꿈으로만 남겨둔 것, 때로 외면하고 싶었던 것,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물끄러미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만 있었던 것.......들에 대해.......문득.......돌아보니 시끄러웠던 매미소리 어느 새 그치고 앉아 있던 그 자리 메말라감을 느끼는 계절.......임을 깨닫는다.
[도서] 청춘의 문장들 | 김연수 | 2004년 | 자세히 →
캐치볼
캐치볼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독일 유학이후 대학교수로 생활하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저자의 자서전적 에세이집. 홀로 걸어온 길, 마지 막 편지, 독일로 가는 길, 나에게 옮겨준 반항적 낙인, 집시처럼, 도나우 강 기행, 나의 딸 정화에게 등...
엄마의 여고시절, 친구가 되어주었던 전혜린 가끔 전혜린 이야기가 나오면, 엄마는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 한 장 한 장을 정리하듯 추억에 젖은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건넨다
[도서]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 전혜린 | 2004년 | 자세히 →
camille
camille
판스워스 교수의 생물학 강의
저자인 헤프너 교수는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10여 년 동안 생물학을 강의한 스티븐 판스워스 교수(많은 훌륭한 선생님들을 모델로 창조해낸 가상인물)를 등장시켜 생물학 강의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다. 세포, 물질대사, 유전으로부터 생물의 진화와 다양성에 이르기까지 생물학의 기본 개념을 유머넘치는 강의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책 서두에 보면 정 읽기 힘들면 1강부터 6강까지는 넘어가도 된다는 말이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1강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유기화학이 나오고...포도당의 구조식이 나오고...으악ㅠㅠ 흝어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다시 한 번 읽고 정리해봐야겠다. 그다음 7강부터는 중학생 시절에 배웠던 내용도 간간히 나오고 복잡한 화학식도 더이상 나오지 않고 쉬운 예시와 판스워스 교수의 깜짝쇼들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수업내용은 알차고 즐거웠지만 나를 감동시킨건 판스워스교수의 교육관. 훌룡한 선생님들은 자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그 밖의 다른 많은 선생님들은 거의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그는 위대함이란 양이 문제가 아니라 질이 문제라고 말했다. 전적으로 동의.
[도서] 판스워스 교수의 생물학 강의 | 프랭크 H. 헤프너 | 2004년 | 자세히 →
s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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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 이정록 지음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차분하고도 날카로운 직관의 시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이정록의 첫 시집. 23편의 「황새울」연작을 비롯하여 총 64편이 묶인 이 시집은 형태파괴와 같은 과감한 실험은 아니지만, 독특한 관찰의 눈을 통해 자신만의 시세계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보이는 작품이다.
메신저로 날아온 '참 빨랐지 그 양반'이라는 시.. .어딘가 귀에 익은 이름, "...아녀"라고 끝나는 첫 구절에서 아 그 분이구나. 언제나 허허허 웃는 입술에 날카로운 눈매, 그리고 젠틀하지만 어딘가 촉을 건드리는 느끼함까지....//농촌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또 다른 분위기의 시를 쓰시던, 따뜻하고 담백한 구재기 선생님과는 분명 다른 느낌을 주는 선생님이셨다.// 이정록 선생님의 시는 지금도 그 때도 너무 적나라하다는 느낌이다. 읽다보면 민망해서 헛웃음이 나오는..//.......어렸을 때의 인상은 다시 만나서 재확인하고 새로 만들지 않는 한은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겠지. 그 분의 시를 읽으며 역시나. 라고 느끼는 한은......
[도서]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 이정록 지음 | 2004년 | 자세히 →
서고의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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