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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고양이 털을 붙이고 다니는 20대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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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 기술, 비즈니스, 문화의 대융합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 기술, 비즈니스, 문화의 대융합 - 류한석 지음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각종 아이디어와 논쟁거리를 제공하는 책. 국내 최고의 플랫폼 전문가인 저자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기술, 비즈니스, 문화의 3계층 구조로 조망하고 각 계층에서 주목해야할 이슈를 통해 성공의 열쇠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개념 잡기에 나쁘지 않다. [플랫폼 전쟁]과 더불어 후배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도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 : 기술, 비즈니스, 문화의 대융합 | 류한석 지음 | 2012년 | 자세히 →
변화/ CHANGE
변화/ CHANGE
묘하게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한 편의 시 같은 가사- "나는 텔레비전을 끄고 당신에게 편지를 써요. 더 이상 쓰레기 같은 것은 볼 수 없다고, 더 이상 힘이 없다고, 나는 거의 알코올 중독이 되었다고, 그러나 당신을 잊지는 않았다고."
[음반] 변화/ CHANGE | 1996년 | 자세히 →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지음 '기업문화'라는 추상적 개념을 '50가지 일하는 방식'으로 구체화 하여 현대카드·현대커머셜·현대캐피탈 임직원과 CEO가 함께 만든 워크스타일 가이드북.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차이를 통해 비즈니스 성공모델의 객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기업문화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 뿐 아니라, 임직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다.
사라졌는데 전의 페이지가 다른 창에 있길래 내용 다시 붙여 넣었다 -_- 레토릭, 왜 가끔 통째로 글이 사라지는거냐./ 나는 일에 있어, 업무에 대한 프라이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매번 스스로에게나 자사, 파트너사, 관계사에게 프라이드를 기대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특히나 최근에 와선 프라이드는 커녕 제대로 된 개념을 기대하는 일조차 어려울 때가 많았다. 타인에게도 그렇고 스스로에게도 마찬가지. 그래서인지 평소라면 기업 인사과에서 직원 교육용으로 만들었구만(실제로도 그렇다), 하고 던져버렸을 이 책이 이상하리만치 와닿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드를 가지고, 그것을 지키자. 그렇지 않는다면 일은 단순한 시간 때우기 밖에 되지 않으니. / 아래는 책에서 가장 줗았던 부분. "제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의 프라이드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우리 사장은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일하고 유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우리는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고, 일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우리가 한 일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프라이드는 바로 이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성과사회의 맥락에서 비춰봐도, 사회의 구조를 잘 알고 직원들을 가장 영리하게 부려먹을 줄 아는 ㅋ CEO가 아닐 수 없다./
[도서] PRIDE 현대카드가 일하는 방식 50 |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 지… | 2012년 | 자세히 →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검은 머리 귀여운 후배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어수룩한 선배 남학생의 안타까운 분투기를 담은 청춘소설. 무대가 되는 교토의 마을과 대학 등을 독특한 공간으로 변환시키고 애니메이션풍의 유쾌하고 비현실적인 캐릭터들을 대거 등장시켜,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천연덕스러운 판타지다. 일본 출판전문지 '다빈치'의 올해의 책(1위)에 선정되고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표지와 제목에 홀라당 넘어가서 샀거늘 읽는 재미는 그냥 그랬다. 테마나 플롯 자체는 매력적인데 글발이 못따라와준 케이스.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좋아하는 후배를 죽도록 쫓아다녀, 언젠가 그녀가 나를 인식하고 나아가 나를 운명으로 느끼길' 바라는 순정파 대학생과 환상이 넘쳐나는 밤거리를 호기심에 가득차 헤매는 모험가이자 '가끔 앞에 나타나 죽을 듯이 숨을 헐떡이는 선배와는 참 우연히 잘도 마주친다'고 감탄하는 여대생의 이야기다. 짧게 보면 전형적인 일본 향취의 환상 소설이고, 호흡을 길게 해서 보면 두 남녀의 러브 스토리인 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네 챕터 각각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식으로 연결되고 야시장, 고서점, 학교 축제 등을 무대로 수상한 사채업자, 귀신, 헌책방의 신 등이 차례로 등장한다. 비 일상적 요소를 현실에 아무렇지도 않게 섞어버리는 게 이 작가의 매력인데, 주인공들은 그 비일상적인 요소들을 술 몇 잔 얻어마신 사람인 양 설렁설렁 받아들인다. 이렇게 줄거리만 써놓으니 역시 참 재밌는 소설 같잖아! (웃음) 그러나 말했듯, 문장의 감칠맛이 스토리텔링을 못 따라와준다는 느낌이다. / 하지만 이 소설에도 반짝반짝 좋은 대목들은 분명히 있다. 이를테면 이 소설의 제목인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가 등장하는 첫 챕터의 에피소드. <"그냥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지" 이백 씨가 그런 말을 한 것 같았습니다. "맛있게 술을 마시면 돼. 한 잔, 한 잔, 또 한 잔." "이백 씨는 행복한가요?" "물론." "그건 정말 기쁜 일이에요." 이백 씨는 빙그레 웃고 작게 한마디 속삭였습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꼭 이 소설이 아니더라도 정말로 밤은 짧고 아가씨가 걸어야 할 곳은 넓고도 넓다. 아직 걷지 못한 곳에서, 여우탈을 쓰고 스스로가 귀신이라고 주장하는 미남자가 나오거나 하진 않겠지만 설사 그들이 없다해도 어떤 아가씨에게든 공평하게, 밤은 신기한 것들을 잔뜩 베풀어주리라 믿는다. 그러니까 걷자. 이 짧은 밤이 지나가기 전에.
[도서]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서혜영 옮김 | 2008년 | 자세히 →
스노우맨
스노우맨 -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전 세계 40개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천만 독자를 보유하며 거의 모든 언어권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 인기 작가 마이클 코넬리와 제임스 엘로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와 주인공'으로 서슴없이 꼽으며, 외국소설 안 읽기로 유명한 영국 서점가에서 석 달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글로벌 화제작.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이자 인기 뮤지션, 요 네스뵈의 장편소설이다.
서늘하고, 영리하고, 600쪽 넘는 페이지가 단숨에 넘어갈만큼 속도감 넘치는데다 필체까지 유려한, 보기 드문 미스테리 소설.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3부작 이후 휑해졌던 마음이 간만에 채워졌다. 캐릭터를 살리는 능력이나 배경, 상황을 시각화하는 능력도 어찌나 출중한지 챕터가 시퀀스로 보일 정도. 아예 작정하고 영화나 드라마화를 염두에 둔건지, 아니면 원래 스타일이 그런지 궁금하다. 디카프리오가 주인공 맡을 영화가 기대되고, 영화보단 미드나 영드로 만들어진 콘텐츠로 이 주인공이 시즌마다 주구장창 나오는 걸 보고 싶기도 하다. 물론 다음에 번역될 이 시리즈는 무조건 살거야.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막판에 밝혀지는 범인의 살인동기인데. 역시 난 이런 동기가 제일 싫어어어. 중후반부까지 워낙 즐겁게 읽어 작품의 평가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았지만, 끝맛이 찜찜했다는 것은 어쩔 수 없구나.
[도서] 스노우맨 |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2012년 | 자세히 →
피로사회
피로사회 -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독일 최고 권위지〈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극찬한 책. 저자 한병철은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로, 서양 철학의 언어를 구사하며 그 속에 동양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새로운 종류의 문화비판가로 떠올랐다. 이 책에서 그는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일요일인데다 햇빛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오후 내내 저자 한병철이 권하는 치유적 피로 속에서 [피로사회]를 읽었다. [피로사회]는 치유적 피로와 대척에 있는 '자아피로'와, 그를 유발하는 '성과사회'로서의 오늘을 분석한 텍스트다. 지난 세기가 안팎으로부터 끊임없이 No를 외치며 기괴한 것을 배제하는 규율사회였다면, 오늘의 사회는 부정성(혹은 그것을 인지할 만한 막간, 혹은 치유적 피로, 혹은 분노) 없는 세계, "yes, we can"이라는 말로 무한한 긍정성을 드러내는 성과사회다. 성과사회의 개인은 노동을 강요/착취하는 외적 지배 기구에서는 자유로우나, 반대로 이 시스템이 '강제하는 자유'에 몸을 맡긴다. 더 많은 성과를 위해 스스로를 착취하고, 또한 이 자기착취에 '내'가 기꺼이 응하는 사회인 것이다. 부정과 분노, 머뭇거림을 부를 성찰의 시간이 극히 부족하기에 내재된 폭력성을 감지할 기회는 거의 없다. 시스템에 내재된 이 폭력성, 이 착취의 주체가 '나'이기에, 성과 사회에서의 반발은 저항이 되지 못하고 단순한 거부 반응에 그치고 만다. 그리고 그 과정 내내 성과사회는 지난 세기의 규율사회처럼 우리를 배제하는 대신, 우리가 스스로를 '고갈'시키도록 만든다./ 몹시 공감하며 읽었다. 오랜 시간 의지한 프로이트나 푸코, 그리고 들뢰즈마저 이제 더 이상 나나 이 사회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틀이 바뀐 거다. "이제 금지, 명령, 법률의 자리를 프로젝트, 이니셔티브, 모티베이션이 대신한다. 규율사회에서는 노No가 지배적이었다. 규율사회의 부정성은 광인과 범죄자를 낳는다. 반면 성과사회는 (무한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회를 따라가지 못한) 우울증 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
[도서] 피로사회 |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2012년 | 자세히 →
바람을 뿌리는 자
의 다음 이야기! 베스트셀러 의 뒷이야기 『바람을 뿌리는 자』.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전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 훨씬 낫다. 지루하다.
[도서] 바람을 뿌리는 자 | 넬레 노이하우스 | 2012년 | 자세히 →
우부메의 여름
2004년 나오키상 수상작가 교고쿠 나치히코의 데뷔작 '우부메의 여름'은 일본의 정통 미스터리계에 찬반양론의 격렬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등 일대 선풍을 일으켰다. ☞ 2004년 나오키상 수상작
으으으으음. 항설백물어 쪽이 훨씬 좋았다, 라는 것으로 짧은 감상을 마친다.
[도서] 우부메의 여름 | 교고쿠 나츠히코 | 2004년 | 자세히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출연 배우 : 최민식 하정우
토요일 심야 영화 너무 좋아. 지난 토요일 새벽 1시 즈음 느긋여유롭게, 내일 일찍 안 일어나고 새벽내내 깨어 있어도 되지롱~하며 범죄와의 전쟁을 골랐다. 특별히 매우 나쁘고 예외적인 인간이라기보단, "자기 세계의 저급하고 비틀어진 룰"을 의심도 비판도 성찰도 없이 완벽히 받아들이고 체화한 인간의 이야기. 그래서 더 씁쓸한 건지도 모른다. 여기서 우리 아버지 세대를 읽지 않는 사람도 있을까./ 연기로는 다들 반짝반짝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민식 아저씬 정말 연기 잘한다. 네이티브ㅋ 아니면 잘 눈치채기 어려운 그 지방 아저씨 특유의 추임새 같은 것까지 살려내고. 배우들 이렇게 어우러지게 만든 것만으로도 감독 능력있네! 소리 절로 나오는 영화.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윤종빈 | 2011년 | 자세히 →
항설백물어
일본의 대표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가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항설백물어』....와 로 이어지며, 작가는 2004년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하였다. 한밤중에 만난...
항간에 떠도는 백가지 기묘한 이야기라는 뜻의 '항설백물어'- 교고쿠 나츠히코의 책은 처음 접하는데, 처음엔 심심건조하게 읽다 챕터 넘길수록 은근한 매력에 빠져들었다. 옛 기담들과 현재의 사건들을 비상한 재주로 엮어내는 에도 시대 집단 사기꾼(이라기엔 초큼 선량한)들의 능청스러움이 재미난데, 우리나라로 대면 조선 시대 광대, 기생, 땡중들이 설화를 갖고 논다고나 할까. / 인물들 톡톡 튀는 가운데서도 마냥 밝지 않고 축축어둑한 기담 특유의 분위기가 좋고. 사건과 사건, 챕터와 챕터 사이를 적절한 쉼표와 늘임표로 띄었다 붙여주는 교고쿠 나츠히코의 시침 뚝 떼는 면도 좋고, 즐겁게 읽었다.
[도서] 항설백물어 | 교고쿠 나츠히코 | 2009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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