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녀석이 먼저 다녀갔군요. 저 녀석은 길남이라는 암코양이 입니다. 고양이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날씬한 친구에게 중요한 의미로의 선물로 생명을 받았습니다. 녀석이 오기전엔 남자 아이면 길남이, 여자 아이면 순이라고 지어 주어야지 하고 외계에서 온 고양이가 정해두었는데 '길남'이란 단어에 빠져 여자 아이지만 길남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물론 본인에게 의사를 묻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엔 서로 말하는 방법을 몰랐으니까요. 새로운 생명을 본 외계 고양인 저에게 관찰 일지를 작성할 것을 명했습니다. 사람이 뭐 힘있나요. 시키는 대로 하고 살아야죠. 기록이 꽤 모아지니 이곳에 보관 해두라고 또 시키는 군요. 사람이 뭐 힘있나요.. 오늘 보관될 내용은 첫번째 일지부터 보관 됩니다. 고양이 말 배우기. 2009년. 1월 생. 마길남. 일산에서 태어나, 3개월 정도 부모에게 양육되고 호수공원옆에 있는 병원에 잠시 기거하다. 아직 햇살이 따갑지 않던 봄날 고냥이 티셔츠를 입은 두발로 걷는 생물에게 발견되어 마포구로 이사를 하게 되다. 오늘은 2009년. 5월 25일. 지난 주 까지. 꺄 꺄. 냥. -아메숏은 다른 말 하는 줄 알았다. 아니면 부모와 일찍 떨어져 말은 제대로 배우지 못했거나.. 이번 주 부터 갑자기 들린다. 냐옹. 냐옹. 하는 원래 알고 있던 그런 소리를 내기 시작한것 같다. 길남이가 독학으로 말 배운 시간은 대략 5개월 정도로 보면 되나.. 끼.끼. 꺄.꺄. 꺙.꺙. 냥.냥. 꺄꺄꺄. 냐.냐. 냐오옹. 냐웅. 냐~옹.
[음반]
Lin Hai -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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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하이 (Lin Hai) 연주 |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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