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미스터리라니, 히가시노 게이고 라니, 이건 꼭 봐야해! 하고 예판 때부터 장바구니에 내내 넣어놓고 결국은 안사고 개기다가 빌려서 본 책. 오백페이지 정도 되지만 술술 읽히는 것은 작가의 필력인지도 모르나, 후반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떨어진다. 밥상은 맛깔나게 잘 차려졌는데 입에 넣고 보니 정작 맛있는게 없는 한정식 같다. 호들갑스러운 망할 띠지 탓에 기대만 잔뜩했다. 나만 그런줄 알았더니 서평들이 대체로 그러네. 길바닥에 함부로 침뱉고 담배꽁초 버리는 인간들 DNA를 체취해서 DB화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걸 법제화하면 강력범죄 저지르는 인간들은 경범죄를 절대 저지르지 않을까? (아니 그 전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을 생각해야 하나) 그래서 결국 범인을 잡으면 뭐하나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고 감형도 해주는 세상에.
[도서]
플래티나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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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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