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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피로사회 -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독일 최고 권위지〈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극찬한 책. 저자 한병철은 독일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로, 서양 철학의 언어를 구사하며 그 속에 동양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새로운 종류의 문화비판가로 떠올랐다. 이 책에서 그는 현대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을 예리하게 포착한다.
몇개 단어의 대비만으로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의 변화를 명징하게 설명한다. 푸코가 고고학과 계보학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면, 한병철은 면역학을 자신의 키워드로 사용하고 있다. 아.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을 주는 책. 좋다.
[도서] 피로사회 |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2012년 | 자세히 →
말과사물
말과사물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상):비밀노트
동유럽 작가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당혹스런 거짓말' 같은 이야기들을 잔인한 풍자 속에 담아낸다. 소설의 구조는 유럽 대륙에서 한 소도시로, 한 가족에로 시점이 좁혀져간다. 그러나 그 주제는 조금도...
이 책을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많은 추천사를 읽었기에 좋은 책이려니 생각했고, 두께도 적당한 데다 가벼워서 자연스럽게 챙겨들었다. 그리고 부산 지하철에서 여행자 특유의 약간 들뜬 기분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곧이어 찾아온 감정은 말그대로 멘탈붕괴.... 간결한 문장으로 전쟁의 참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쟁으로 아수라장이 돼버린 곳에서 사람들은 인간성을 상실했고, 어린아이들은 그야말로 순수한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악한 의도 없이 그저 생존을 위해 악을 행하는 생명들. 그들이 경멸스럽지만 차마 증오할 수는 없다. 그것은 나의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에.
[도서]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상):비밀노트 | 아고타 크리스토프 | 2004년 | 자세히 →
알마
알마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6편의 논문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지리,문화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서. 농민들의 민담,파리의 고양이 죽이기 소동 등을 소재로 문화의 여러 관점을 파악하였다.
"재앙은 우연적으로 닥친다. 흑사병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예견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다. 이것은 단지 인내되어야 할 뿐이다. 「빨강 모자 소녀」의 채록된 35개의 판본 중에서 반 이상이 앞에 인용한 판본처럼 늑대가 소녀를 잡아먹는 것으로 끝난다. 그 소녀는 그런 운명을 겪어야 할 일을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 그 소녀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은 것도 …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단지 죽음의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뿐이다. 그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것은 18세기 이후에 그 이야기가 얻게 되곤 하였던 해피 엔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재난이 지니는 불가해하고 비정한 성격에 있는 것이다." (p.86) // 「빨강 모자 소녀」를 보면 마치 일본 공포물을 대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그런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지만, 한국의 공포물이 재난을 입는 대상에게 그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권선징악 또는 사필귀정의 교훈을 주고자 한다면, 일본의 그것은 한국식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 없는 재난의 우연성을 보여준다. 그냥 운이 없으면 당하고 마는 것이다. 저렇게 죽으면 억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처음엔 들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죽음 자체가 이미 충분히 억울한 일인데, 그것에 또 무슨 이유를 붙이는 게 필요할까 싶다. 그래서 일본의 공포물은 모든 것이 나중에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한국의 그것과는 달리, 무척이나 찜찜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끝나지만, 그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
[도서]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 로버트 단턴 | 1996년 | 자세히 →
도그마
도그마
21세기 유럽 현대미술관 기행 - 현대미술을 보는 눈 1
21세기 유럽 현대미술관 기행 - 이은화 지음 런던 소더비 인스티튜트에서 현대미술학 석사를 취득한 이은화 씨가 15년간 유럽의 여러 미술관을 찾아다니며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들려준다. 미술관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 미술과 건축에 관한 이야기, 컬렉션의 특성들, 미술관의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이다.
현대 미술의 모습들, 현대미술계에서 이름날리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 여전히 나에겐 예술 - 자본의 만남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소더비 경매장에서 직접 작품을 파는 데미안 허스트, 그 이전에 팝아트를 대중화하고 복제 작품을 팔기 위해 factory를 만든 앤디 워홀. 모 백화점 쇼핑백에 새겨진 제프쿤스의 작품. 지나치게 자본과 밀착한 작품 앞에 '예술' 을 덧붙이기 꺼림칙하다. 예술은 무엇이고 예술가의 역할은 무엇인지 깊게 깊게 생각하게 된다. // 졸업 전 마지막 2학점으로 현대 미술 교양을 듣고있습니다. 바로 저자 직강을 듣고 있는 셈이죠 *_*!
[도서] 21세기 유럽 현대미술관 기행 - 현대미술을 보는 눈 1 | 이은화 지음 | 2005년 | 자세히 →
realist
realist
샤바케 3
형 마츠노스케의 맞선 상대가 돌연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일본 판타지 노벨대상 우수상 수상작인 『샤바케』제3권 "고양이할멈"편. 2001년 제13회 일본판자니노벨대상 수상작, 일본 후지TV...
백귀야행. 19
이마 이치코의 괴기환상담『백귀야행』제19권.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리쓰와 그런 능력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촌 즈카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진다. 각 사건은 일본의 민속을 소재로 한...
음양사 1
이 책은 헤이안 시대 최고의 음양사로 불렸던 아베노 세이메이와 피리의 명수인 '좋은사내' 미나모토노 히로마사, 이 역사 속에 실존했던 유명한 두 인물이 콤비를 이뤄 헤이안경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2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시리즈 제12권. 본 작품은 영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골동품정 '우유당'의 주인의 손자 렌을 중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매회 다른 에피소드들은 신비로우면서도...
요괴 이야기는 항상 재미있다. 츠쿠모가미에 대한 이야기는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에 꽤나 많이 나오고, 사스케와 니키치는 진득하긴 하지만 "백귀야행"의 오구로 오지로 콤비와 닮았고, 이치타로와 두 행수 간의 대화나 분위기는 히로마사와 세이메이의 것과 비슷하다. 책에 머리 박고 웃은 게 몇 년 만인지....인간의 부조리함, 비인간적임을 담담하게 찔러대는 한 두 마디가 너무 웃기다. 그나저나 만주가 그렇게 맛있는 과자였든가....
[도서] 샤바케 3 | 하타케나카 메구미 | 2007년 | 자세히 →
[도서] 백귀야행. 19 | ICHIKO IMA | 2011년 | 자세히 →
[도서] 음양사 1 | 유메마쿠라 바쿠 | 2003년 | 자세히 →
[도서]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2 | AKIKO HATSU | 2008년 | 자세히 →
서고의눈썹
서고의눈썹
생산적 책읽기 50
저자는 장기 불황과 불안한 고용상황 속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책읽기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2부에서는 책읽기에 실패하는 원인을 알아보고 그에 대한 조언을 전해준다. 3부에서는 깊이 있는...
전략적 책읽기
고정관념을 뒤집는 책읽기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하고 있다. 저자는 효율적인 독서를 위해 가장 먼저 책읽기의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강조한다. 억지로 책을 읽지 말고, 의무적인 독서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그리고 서른 살 직장인들에게 ‘제대로 된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들려준다. 서른 살. 이제...책읽기는 이러한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수단이다. 저자는 제대로 된 책읽기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2배 빨리 2배 많이 야무지게 책읽기
책의 형식을 빌린 교육과정인 파워 리딩 30일 프로그램. 개념을 설명하고 연습 단계를 꼼꼼히 이끌어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은 글로 된 정보를 다룰 때는 전체보기, 읽는 방법의 선택, 속도 조절이라는 3...
책 읽기
3권《업무향상을 위한 책 읽기》은 '속독으로 일의 성과는 두 배가 된다', '가장 중요한 8020 법칙', '놀라운 아이디어가 잇달아 떠오르는 독서법', '열한 개의 습관이 속독 뇌를 키운다', '속독으로 결과를 얻기...
책읽기에 대해서도 실용서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입술이 씰룩거린다. 황사능 덕에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내 맘대로 책 읽을테다. 아니 내 맘대로 안 읽을테다...어휴. 다들 왜 이렇게 갑갑하게 사는 겁니까....
[도서] 생산적 책읽기 50 | 안상헌 | 2005년 | 자세히 →
[도서] 전략적 책읽기 | 스티브 레빈 | 2007년 | 자세히 →
[도서]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 구본준 | 2009년 | 자세히 →
[도서] 2배 빨리 2배 많이 야무지게 책읽기 | 릭 오스트로브 | 2004년 | 자세히 →
[도서] 책 읽기 | 키만 네트워크 | 2009년 | 자세히 →
서고의눈썹
서고의눈썹
감응의 건축
정기용은 다양한 공공건축을 통해 시각적으로 척박했던 무주가 놀라운 건축문화와 공간문화를 간직한...본문은 정기용이 무주 땅과 감응하게 된 사연과 각 건축물 탄생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정기용 선생이 세상을 뜨셨다고 해서 놀란 마음에 찾아 보니, 불과(?) 66세(!)시구나. 요 근래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뜬다. 정기용 선생은 건축에 대한 내 구미를 잘 건드려 주는 건출물들을 만들어 오셨는데, 정작 책은 읽는다 읽는다 하고서 한 권도 못 읽었다.
[도서] 감응의 건축 | 정기용 | 2008년 | 자세히 →
말과사물
말과사물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
6대 광역시의 도시정체성을 찾기 위한 탐사! 이 책은 공공디자인 열풍 속에서 인간을 위한...도시디자인 차원에서 도시경관, 건축, 공공디자인, 상징디자인 등의 빛과 그림자를 종합적으로 탐사한다. ☞ 이 책의...
부산편, 울산편, 인천편을 우선 읽었다. 나름 지역도시들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도 이 책을 보니 내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 많다(ㅎ 너무 당연한 얘기군...). 이 분 참 공부 많이 하시는 듯. 하지만, 600페이지에 이르는 두꺼운 책인데도, 6개의 도시를 다루다 보니 조금은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 그것은 아마도 저자의 노력이나 역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각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중량감이 100페이지에 담기기에는 너무 커서인 것같다. 각 도시 별로 별도의 책이 나온다면 오히려 더 좋지 않았을까(출판사에서 싫어했겠지 ㅎ)
[도서]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 | 김민수 | 2009년 | 자세히 →
말과사물
말과사물
도쿄 아키하바라
하자있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여기 강력한 하자1가지씩 가지고 있는 6명이 모여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한번 보세요. 성공하려고 쿠르크를 만들지 않은 이들처럼 나는 살꺼예요. 잃을 게 없기 때문에,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즐거운 그런 사람으로 말이예요. 파격 책값 할인으로 덥썩 아무 생각없이 산 이 책에서 나는 좋은 기운을 얻었답니다. : )
[도서] 도쿄 아키하바라 | 이시다 이라 | 2006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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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우리가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 게 분석할 뿐만 아니라 쉽고도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 시한 책. 다른 사람들의 실패를 은근히 즐거워한다,일을 대충 처리하고 다음에 한다, 단순한 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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