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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16

영화 1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어느 폐쇄적인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출퇴근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거리를 찾아 시작했으나 현재까진 정반대의 효과를 주고 있는 책. 아직도 이야기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벌써부터 등장 인물들의 사는 모습이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남들은 그렇게 안 읽는다는데 난 왜 그렇지?
[도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 2011년 | 자세히 →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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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맥스
출연 배우 : 토니 콜렛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때때로 애니메이션이 실사영화보다 더 사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실제와 다르기에 이야기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는데, 그 몰입의 순간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온통 잿빛인 맥스의 세상에 오직 메리의 흔적만이 색을 가진다. 맥스는 메리의 편지를 읽을 때마다 불안에 떨었지만 그 고통을 이겨냈기에 맥스의 세상은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었다. 또한 맥스의 편지는 메리를 자라게 했고 맥스로 인해 메리는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었다. 감정 표현하는 법을 몰라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맥스를 위해 메리가 보내준 눈물, 맥스가 그 눈물을 눈가에 떨어뜨려보는 장면에선 소리내어 울고 싶어졌다. 자기 자신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친구는 선택할 수 있다고 하며 메리를 선택할 수 있어 기쁘다 말하는 맥스. 사람이 희망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이런 영화가 정말 고맙다.
[영화] 메리와 맥스 | 아담 엘리어트 | 2009년 | 자세히 →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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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인류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정면으로 맞서는 책. 현대...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지적 여정을 통해, 정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과 '경제'가...
사람들이 마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마구잡이로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순전히 뻥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아니 그 이상의 재미, 심지어 흐뭇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유 말이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술은 바로 증여이고, 그러므로 가치의 증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댓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 아니겠나. // 모든 것이 교환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시대, 그것이 예술의 영역일지라도. 한 친구는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다. 자본주의가 미운 것은 문화도 예술도 상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런 말을 한 친구는 지금 문화와 예술을 상품으로 유통시키며 살고 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유일한 밥줄이다. 말하기는 쉬워도 틀을 벗어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 크리스마스가 좋은 것은 물론 자본의 꿈이 그곳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환의 시대에서 며칠 동안이라도 증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그 지점을 자본이 노리고 들어온 것이긴 하지만. // 자본론을 완성할 때의 마르크스와 경제학 철학 초고를 쓴 1844년의 마르크스는 다르다는 걸 누구나 안다. 그런데 논리, 철학, 모든 면에서 미완의 상태였던 청년 마르크스가 더 매력적인 이유가 뭘까. 왜 자본론보다 경제학 철학 초고가 훨씬 감동적인가. 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서문이 자본론보다 더 전율을 일으키는 걸까. 글이 짧아서? 청년 마르크스가 노회한 자신보다 훨씬 더 문학적이어서? 나카자와 신이치는 청년 마르크스가 소외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교환이 증여의 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노회해 갈수록 마크르스에게서 그런 문제의식이 희미해져 간 게 아니냐고 저자는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도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 나카자와 신이치 | 2004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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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6편의 논문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지리,문화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서. 농민들의 민담,파리의 고양이 죽이기 소동 등을 소재로 문화의 여러 관점을 파악하였다.
"재앙은 우연적으로 닥친다. 흑사병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예견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다. 이것은 단지 인내되어야 할 뿐이다. 「빨강 모자 소녀」의 채록된 35개의 판본 중에서 반 이상이 앞에 인용한 판본처럼 늑대가 소녀를 잡아먹는 것으로 끝난다. 그 소녀는 그런 운명을 겪어야 할 일을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 그 소녀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은 것도 …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단지 죽음의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뿐이다. 그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것은 18세기 이후에 그 이야기가 얻게 되곤 하였던 해피 엔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재난이 지니는 불가해하고 비정한 성격에 있는 것이다." (p.86) // 「빨강 모자 소녀」를 보면 마치 일본 공포물을 대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그런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지만, 한국의 공포물이 재난을 입는 대상에게 그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권선징악 또는 사필귀정의 교훈을 주고자 한다면, 일본의 그것은 한국식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 없는 재난의 우연성을 보여준다. 그냥 운이 없으면 당하고 마는 것이다. 저렇게 죽으면 억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처음엔 들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죽음 자체가 이미 충분히 억울한 일인데, 그것에 또 무슨 이유를 붙이는 게 필요할까 싶다. 그래서 일본의 공포물은 모든 것이 나중에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한국의 그것과는 달리, 무척이나 찜찜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끝나지만, 그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
[도서]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 로버트 단턴 | 1996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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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1990년대 초중반 전국적인 답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가 '시즌 2'를 선언하며 제6권 '인생도처유상수'로 10년 만에 돌아왔다. 6권에서는 서울의 상징 경복궁과 광화문에 얽힌 숨은 이야기, 사계절 아름다운 절집의 미학을 간직한 선암사 그리고 고도 부여 구석구석에서 발견하는 백제 미학의 정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번 벌어진 사이가 도통 좁혀지질 않는다. 1권은 참 좋아했더랜다. 2권은 갸우뚱했다. 3권은 불편했고... 3권이 불편해 지니까, 1권도 못난이가 되더라. 그러던 차, 그는 문화재청장으로 영전하셨다. 그 이후부터는 불편 정도를 넘어 불만으로 가득. 다시 친해져 볼까하는 마음에 새로 나온 6권-인생도처유상수-을 꺼내 읽었다. 채, 10페이지를 넘기지 못 했다. 누구나 하는 말-"초심으로 돌아가련다"-을 한다. 그런데 어떻게 초심으로 돌아간 건 지 알 수가 없다. 뭐 그래도, 초심으로 돌아갔다 치자. 그렇게 생각하니 우린.... 첨부터 안 맞았던 거다.
[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 - 인생도처유상수 | 유홍준 | 2011년 | 자세히 →
말과사물
말과사물
인사동 스캔들
출연 배우 : 김래원 엄정화
소재부터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이어서 재밌게 봤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김재원 연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터라 보기가 편하진 않았음 ㅋ_ㅋ.... 여튼, 보는 내내 왜구들이 훔쳐간 국보급 문화재들이 생각나서 속이 계속 쓰리더라. 아 그리고 엄정화는 캐릭터도 멋지고 눈빛이 참 좋더라
[영화] 인사동 스캔들 | 박희곤 | 2009년 | 자세히 →
ever
ever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 헬멧을 벗어도, 질주를 멈춰도 폭탄은 터진다! 스피드 마니아인 퀵서비스맨 기수. 생방시간에 쫓겨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이돌 가수 아롬을 태우고 가던 중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 너머 의문의 목소리는 헬멧에 폭탄이 장착 되어 있다는 경고와 함께 30분 내 폭탄 배달을 완료하라 명령하는데... 사상 초유의 폭탄 테러에 휘말린 그들! 도심 한복판, 목숨을 건 시속 300km의 쾌속질주가 시작된다!
해운대 Season2 같더라. 극장안은 웃음으로 가득.
[영화] | 조범구 | 2011년 | 자세히 →
말과사물
말과사물
자기로부터의 혁명 1
진리는 타인으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찾아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는,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 제1권. 최근 우리 주위에는 읽을 때는 신비적 감미로움 속에서 내부세계를 성찰하지만, 읽고나면 공허함이 느껴지는 에세이 형식의 명상서가 돌아다니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기존의 명상서와는 달리, 지성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계급으로 분열되어 무수한 차별을 하거나 받으며 살고 있다. 또한 사소한 일로 서로 죽이는 등 세계에는 전쟁의 공포로 가득하다. 그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기존의 신념이나 신앙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때 진리에 닿을 수 있음을 증명한다. 즉, 진리의 열쇠는 자신의 내부세계에 있으며, 따라서 자기응식를 통한 자기인식으로만 시간과 공간에 속하지 않는 불멸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어떤 책이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이 책을 그 중의 하나에 꼭 집어 넣곤 했던 것 같다. 읽었던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기 보다는 손에 들고 '두루루루~' 책장을 넘기다가 몇 구절을 곱씹어 보는 걸로 대신을 하며, 처음에 읽었던 그 느낌을 약간의 되새김질 하는게 전부지만.. 가끔 펼쳐보는 책에서 과거의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했을 까? 하는 생각이 항상 먼저 들게 되고 감명은 어디로 갔는지 생각도 안하게 된다.
[도서] 자기로부터의 혁명 1 | 크리슈나무르티 | 1992년 | 자세히 →
ZENBADA
ZENBADA
들국화 1집
들국화 1집 - 들국화 노래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나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들국화의 「행진」을 불렀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작은딸이 "아이 시끄러! 아이 시끄러!"를 외친다. 딸내미 때문에 노래도 맘껏 못 부르겠네.
[음반] 들국화 1집 | 들국화 노래 | 1985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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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개정판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정화진 지음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그리고 장마는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이놈의 지긋지긋한 비. 이러다간 습기 때문에 우울증 걸리겠네. ㅠ
[도서]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개정판 | 정화진 지음 | 2007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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