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종기 시인과 루시드폴의 서한집. 루시드폴이 늘 칭송해 마지 않는 마종기 시인. 난 루시드폴의 입을 통해 처음 마종기 시인을 접했다. 시에 대해서 까막눈에 가까우니 그 시인이 유명한 분인지, 문단에서의 중량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지 못한다. 다만 루시드폴이 언급하고 나서 이런 저런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평범하지 않은 인생이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정도만 알게 되었다.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편지로 세상 얘기를 나누다가 함께 책을 펴 냈다. 이 정도만 되어도 ‘부러운 아름다움’이 아닐 수 없다. 루시드폴은 유학 생활의 막막함을 시인의 시로 달래었고, 마종기 시인은 젊은 예술가를 벗으로 얻었다. 그들을 엮어준 시. 마종기 [
이슬의 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