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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인류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정면으로 맞서는 책. 현대...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지적 여정을 통해, 정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과 '경제'가...
사람들이 마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마구잡이로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순전히 뻥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아니 그 이상의 재미, 심지어 흐뭇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유 말이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술은 바로 증여이고, 그러므로 가치의 증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댓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 아니겠나. // 모든 것이 교환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시대, 그것이 예술의 영역일지라도. 한 친구는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다. 자본주의가 미운 것은 문화도 예술도 상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런 말을 한 친구는 지금 문화와 예술을 상품으로 유통시키며 살고 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유일한 밥줄이다. 말하기는 쉬워도 틀을 벗어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 크리스마스가 좋은 것은 물론 자본의 꿈이 그곳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환의 시대에서 며칠 동안이라도 증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그 지점을 자본이 노리고 들어온 것이긴 하지만. // 자본론을 완성할 때의 마르크스와 경제학 철학 초고를 쓴 1844년의 마르크스는 다르다는 걸 누구나 안다. 그런데 논리, 철학, 모든 면에서 미완의 상태였던 청년 마르크스가 더 매력적인 이유가 뭘까. 왜 자본론보다 경제학 철학 초고가 훨씬 감동적인가. 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서문이 자본론보다 더 전율을 일으키는 걸까. 글이 짧아서? 청년 마르크스가 노회한 자신보다 훨씬 더 문학적이어서? 나카자와 신이치는 청년 마르크스가 소외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교환이 증여의 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노회해 갈수록 마크르스에게서 그런 문제의식이 희미해져 간 게 아니냐고 저자는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도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 나카자와 신이치 | 2004년 | 자세히 →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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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넘버 포
출연 배우 : 알렉스 페티퍼 티모시 올리펀트 테레사 팰머
액션? 스릴러? SF? 에이 설마… 이건 멜로/애정/로맨스잖아. 그래, 청춘학원물 정도가 맞겠군. 트와일라잇 외계인 버전이라고 해도 좋겠고… // 아무래도 왜 죽이는지는 속편에서 보여줄 생각인 듯. 흩어진 애들 모아서 물량으로 밀어내겠지 아마…
[영화] 아이 엠 넘버 포 | D.J. 카루소 | 2011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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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출연 배우 :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서우
오늘 낮에 마눌님이 이 영화를 보신 후 하시는 말씀: "상류층의 부조리와 죽어라 고생하는 하녀의 삶의 애환이 부자연스럽게 뒤섞인, 간만에 본 코믹한(?) 영화. 아무리 봐도 주인공은 전도연이 아니라 윤여정이다." // 그런가? 여러 매체를 통해 들은 얘기와는 좀 다른데? 게다가 코믹이라니... 나도 함 봐야 되나...
[영화] 하녀 | 임상수 | 2010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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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궁전
자신의 삶을 소진는 젊은이 마르코 스탠리 포그, 이미 한 번의 삶을 말살하고 자신을 재창조한 노인 토머스 에핑, 비대해 지면 비대해 질수록 점점 더 작아져 가는 슬픈 운명의 중년 남자 솔로먼 바버 등 미국...
내 20대 초반의 책은 단연 폴오스터의 <달의 궁전>이다. 근데 이상하게 '그거 왜 좋았는데?'라고 누가 물어보니까 난 그제서야 '어라?' 싶은거다. 그 책의 인상은 남아있는데 구체적인 이야기가 사라진 느낌. 다시 읽어봐야겠단 맘으로 책장에서 책을 꺼내들었는데 어쩐지 그 때 그 인상이 바랠까봐 선뜻 읽지 못하고 있다. 소심하기는. (그러나 <환상의 책>은 아주 잘 기억이 나는데 나는 사실 이 환상의 책 이후로 폴오스터를 접었다. <고독의 발명>도 마찬가지로 다 읽지 못했다. '우연의 마술사'로 칭해지던 폴오스터를 좋아했지만 이제 그만! 나 이걸로 족함!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나중에 다시 읽어봐야겠어.
[도서] 달의 궁전 | 폴 오스터 | 2008년 | 자세히 →
smiila
smiila
스탠리 큐브릭 - 영화 속의 인생
출연 배우 : 켄 아담 브라이언 엘디스 니콜 키드먼 톰 크루즈 우디 알렌 스티븐 버코프 아서 C. 클락 알렉스 콕스 크리스티안 커브릭 폴 마줄스키 매튜 모딘 잭 니콜슨 말콤 맥도웰 시드니 폴락 마틴 스콜세지 제임스 B. 해리스 피터 유스티노브 스티븐 스필버그 셜리 듀발 앨런 파커
(오늘 본 영화는 이게 아니지만) 어쨌든 스탠리 큐브릭 영화 강의가 종강했다. 오늘은 Killer's Kiss를 다시 봤는데 어쩜 이거 본지 3달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감상이 바뀐다. 분명 스탠리 큐브릭같은 천재와 비교하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냥 평생 자신이 하고 싶었던 걸 하고 간 사람은 대체 어떤 기분일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엄청 부러워졌다. 그냥 요샌 그렇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탠리 큐브릭 영화는 A Clockwork Orange하고 Dr. Strangelove 아아 난 그냥 만년 학부생이었으면 좋겠다. 수업이나 듣게...
[영화] 스탠리 큐브릭 - 영화 속의 인생 | 잔 할랜 | 2001년 | 자세히 →
smi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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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가지 이야기
자기 방치, 순수의 상실 뿐인 지난 날을 이야기하는 「코네티컷의 비칠비칠 아저씨」,...돋보이는 「에스키모와의 전쟁 직전」, 이야기 속의 이야기인 '웃는 남자'와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년 야구팀 코치의...
131님께서 무지한 내게 정말 귀중한 사실을 알려주셨다.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 얼핏 듣고 몹시 따스하게 느꼈던 다이얼로그가 원래 셀린저의 단편 속 문장이었다는 사실. 그 문장은 바로 이 소설집 "아홉가지 이야기"에 있는 '에스메를 위하여, 사랑 그리고 비참함으로'(For Esmé with Love and Squalor)에 나온다고 하는데, 와아 131님 감사합니다! 내일 바로 사서 봐야겠네요. 최승자 선생님 번역이니 왠지 더 끌리는군요~ 두근두근.
[도서] 아홉가지 이야기 | J. D. 샐린저 | 2004년 | 자세히 →
김부엉
김부엉
어떤날 I
어떤날 I - 어떤날 노래
결국 벌레가 이기다. i give up. you win, bug! // 정말로 힐링이 필요한 밤. 스팀팩 말고 진짜 힐링 말이다. "내겐 아주 오래된 기타가 있지..." | 오래된 친구
[음반] 어떤날 I | 어떤날 | 2000년 | 자세히 →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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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찾는 사람들 1 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집
아 대체 뭘 한 게 있다고 일요일이 이렇게 허무하게 간단 말인가. 제대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푹 쉰 것도 아니고, 딸들이랑 화끈하게 놀아준 것도 아니고, 밖에서 누굴 만난 것도 아니고... |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음반]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2000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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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셔
실재성의 확보보다는 어느 차원에 있든 주체의 물질성 자체가 이미 실제하고 있는 세계에서 그려지는, 망각을 부르고 의미를 무화시키고 모든 것을 허무로 돌리는 속도의 세계. 차츰 일상화되는 가상 차원은...
저번주에 쉬엄쉬엄 읽다, 중간에 그만 읽을까 하다 그냥 참고 다 읽은 백민석 선생의 러셔. 아.. SF임에도 머리에 그림이 안그려진다. 묘사가 상세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서술이 난삽해서도 아니다. 그냥 이마주가 러쉬하지 않는 것 같다. 이전 소설에서 보이던 전복성도 느껴지지 않는다. 뭔가 아쉽다.
[도서] 러셔 | 백민석 | 2003년 | 자세히 →
김부엉
김부엉
디아스포라 기행
형들을 옥바라지하면서 디아스포라의 뼈아픈 고통을 느낀 그가 지구촌 디아스포라...유명한 화가 펠릭스 누스바움 등 유대인 디아스포라들의 삶이 수록되어 있다. ☞ 디아스포라(Diaspora) : '이산(離散)'을...
일본의 불안을 읽는다를 보니 서경식 선생의 글을 많이 인용해 놓았다. 특히 한국인이 재일조선인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가에 대한 얘기들이 많은데,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닿는다. 우리의 근현대사에서 재일조선인이 설 자리는 대체 어디인가. 그들은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성을 증거할 때에만 존재의 의미가 있다. 우리에게 한국말도 잘 못하는 '반쪽빨이', 조총련하면 연상되는 '빨갱이', 경제대국 일본의 '부자' 중의 하나로만 인식되는 그들... 사실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만나야 할 것 같다.
[도서] 디아스포라 기행 | 서경식 | 2006년 | 자세히 →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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