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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20

영화 30

건축학개론
출연 배우 :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나의 기억 속에는 추억은 많았으나 기억에 별로 없었던 것 같았는데, 영상을 보면서 많은 것들이 추억속에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첫사랑의 손을 잡고 보는 영화인지라 지난 추억을 쉽게 떠올리게되고 과거로의 공간 이동을 쉽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난 삼십년의 시간 전으로 돌아간다는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던 영화! 히죽히죽 웃으며 볼 수 있었던 영화! 영화를 보면서도 전혀 불편하지는 않은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의 인연, 우리의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건 왜 이리 쉽지 않은지..
[영화] 건축학개론 | 이용주 | 2012년 | 자세히 →
ZENBADA
ZENBADA
부러진 화살
출연 배우 : 안성기 박원상 나영희 김지호
답답할 정도로 원칙적인 한 남자가 법이라는 원칙으로 자신의 원칙을 져버린 사법부에 대항하는 영화. 빠른 템포의 법정씬은 긴장감이 넘쳤고 김교수가 판사에 반박할 땐 통쾌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자막을 통해 실화를 '각색'했다는 사실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함을 강조해 아쉬움이 남기도. 영화라는 강력한 수단이 사건에 대한 한가지 시각만을 보여준다면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화] 부러진 화살 | 정지영 | 2011년 | 자세히 →
알마
알마
[수입] Frederic Chopin - Nocturnes / Daniel Barenboim - DG Double
[수입] Frederic Chopin - Nocturnes / Daniel Barenboim -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다니엘 바렌보임 (Daniel Barenboi
들어가 어울리고 싶었으나, 도무지 입구를 찾을 수 없어 서성이길 수차례. 수 년. 간단하지만 시간이 많이걸리는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것 같다.
[음반] [수입] Frederic Chopin - Nocturnes / Daniel Barenboim - DG Double | 쇼팽 (Frederic Chopin) 작곡, 다니엘 바렌… | 1998년 | 자세히 →
내부순환로
내부순환로
돼지의 왕
출연 배우 : 양익준 오정세 김혜나 박희본 김꽃비
걷다보면 알게든 모르게든 세상에 접속하는 순간이 생기는것 같다. 바른생활과 다르고, 가족의 품과 다르고, 이론과 실재가 다름을 느끼게 되는 얄궂은 순간. 난 89년 겨울 지독한 감기를 앓으며 접속되었다. 그날, 아침조회 시간부터 교탁 바로아래 자리에 앉아 피가섞인 콧물을 흘리며 엎어져있었다. 그땐 조퇴는 꿈도꾸지못하고, 양호실갈 생각도못하고, 휴지도없어 공책뜯어가며 종일 훌쩍이다 엎어져 종례시간을 맞았다. 당시 기술과목을 가르치며 학생과 선생이던 담임이 입을열었다. "저새낀 먼데 아침부터 여태 뻗어있냐", 깜짝놀라 고개를 들었더니 표정을 바꾸며 나를 세상에 접속시킨 말을 던졌다. "아, 너였냐"... 그리고 소리쳤다. 야, 애아픈데 왜 하루종일그냥 뒀냐며 양호실에 데려다 주란다. 그때 양호실에 데려다주던 친하지도않던 아이의 이름과 얼굴이 아직기억나며, 그 담임도 또렸이 기억이난다. 그리고 그 표정과, 너였냐는 한마디... 이영화는 그런 접속의 과정과 기억 그리고 현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묘사되는 것들이 깊이공감되어 감독나이를 살피니 2살 차이나는 또래다. 개와 돼지의 시간을 같이 걸어지났나 보다.../// 보는 내내 20년 가까운 학창시절의 주변사람들이 지나가는데 슬픈 규칙성이 보인다. 신기한건 국민학교 다니던 벌거숭이 시절에도 그 규칙성 안에서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살고있었다는것. 얼마나 오랜시간 그런 세월을 걸었기에 세포가 알아서 작동한단 말인가.
[영화] 돼지의 왕 | 연상호 | 2011년 | 자세히 →
내부순환로
내부순환로
퍼스트 어벤져
출연 배우 : 크리스 에반스 토미 리 존스 휴고 위빙 헤일리 앳웰
‘미국 영웅만화’ 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이번에도 전혀 기대하지 않고 봐서인지 꽤 재미있게 봤다. 게다가 슈퍼히어로 주제(?)에 그런 미모라니! 미모라니! 내 생전 이렇게 십덕포인트가 넘쳐나는 슈퍼히어로는 또 처음일세!!! 아아… 덕질할 것만 같아…… <-
[영화] 퍼스트 어벤져 | 조 존스톤 | 2011년 | 자세히 →
ever
ever
10cm (십센치) - 정규 1집 1.0
뉴욕맨하탄 스타일의 밴드 10cm의 첫 번째 정규앨범 '1.0'
아메리카노를 처음 들었을 때 슈스케의 조문근이 음반을 냈구나 생각했지. 인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또 다른 메이저인가 라고 별 관심이 없다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그게 아니고" 를 듣고 어라 눈가가 조금 시큰했었지... 나도 삼십 조금 넘게 살면서 보일러 많이 고장났었는데. AS 부르면 되더라.. 그만 슬퍼하기를...
[음반] 10cm (십센치) - 정규 1집 1.0 | 10cm (십센치) | 2011년 | 자세히 →
서고의눈썹
서고의눈썹
녹차의 맛
출연 배우 : 반노 마야 사토 타카히로 아사노 타다노부 테즈카 사토미 미우라 토모카즈 가슈인 타츠야 나카지마 토모코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찾는 이곳. 이곳은 마치 녹차같다. 자극적이지 않은 게 이상하게 달착지근하고 오래 간다. 일이 많을 때는 샷을 추가한 라떼를 퍼부으며 카페인을 듬뿍 섭취해야 한다. 그렇게 팽팽한 긴장 속에서 살아가다, 넘치던 일거리가 좀 잦아들며 한 템포 쉬게 되면, 문득 그 밋밋하지만 이상한 여운을 주는 녹차의 맛이 생각나는 것이다. 너무 오래 이곳을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songstring님이 보내주신 녹차의맛을 보고 갑자기 이곳이 그리워졌다. 나른하고 한적한 시골의 낮시간, 오로지 태양의 이글거리는 소리만이 들릴 것 같은 일본 어느 시골의 풍경을 보니 정말 더 쉬고 싶어진다. 적절한 쉼표가 있어야 음악도 아름답지 않겠는가.
[영화] 녹차의 맛 | 이시이 카츠히토 | 2004년 | 자세히 →
북극곰
북극곰
Carla Bruni - Comme si de rien n'etait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Carla Bruni - Comme si de rien n'etait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 카를라 브루니 (Carla Bruni) 노래 부드럽고 지적인 유혹. 전세계를 매혹시킨 프랑스 퍼스트 레이디, 칼라 브루니(Carla Bruni)의 2008년도 세 번째 정규 앨범. [Comme si de rien n'?tait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르헨티나 할머니
출연 배우 : 야쿠쇼 코지 스즈키 쿄카 호리키타 마키
요시토모 나라아저씨의 일러스트가 강력했기에 책의 동화다움이 많이 묻혀 아쉬웠던 영화. 유리할머니가 좀 더 보헤미안,집시스럽길 바랬는데, 뭐랄까. 팜므파탈에 가까웠다. 아직도 이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한 만다라개념을 조금은 더 알 것도 같은 기분이 드는 이 영화. 죽은 부인을 떠나보낼 수 없었던 남편이자 한 아이의 남편이, 아르헨티나 할머니라고 불리는 특이한 할머니의 집으로 잠적해버리면서 일어나는 가족의, 특히나 딸과 아빠의 이야기. ; )
[영화] 아르헨티나 할머니 | 나가오 나오키 | 2007년 | 자세히 →
songst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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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트 플라워
출연 배우 : 리야 키비디 샐리 호킨스
와리스디리. 소말리아는 이름마다 다 의미가 있다고 한다. 사막의 꽃이라는 그녀의 이름처럼 살고 있는 와리스디리. 탑모델이자 여성할례에 대한 인권운동을 시작한 그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처절하게 가난한 것이 무엇인지 화면으로만 봐도 느껴질만큼 너무나 가난한 소말리아의 한 가정에서 태어나 일부다처제로 돈에 팔려 늙은 남자에게 4번째 처로 시집을 가야만 하는 상황에서 그녀는 도망치고 결국 영국으로 아무것도 없이 간다. 정말 밑에서부터 시작해 좋은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아픔을 깨닫고, 자신의 여성성을 회복하며 개인적 치욕으로 생각하지 않고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자리잡은 그녀. 잠깐 서양우월주의가미 아니야.라는 생각도 하긴했지만, 이 영화가 말해주고 싶은 것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아프리카에 대한 아픔 아닐까 싶다. 전통이라고 다 지켜나가야할 전통은 아니니까. 와리스. 사막의 꽃. 사시사철 늘 푸른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그리고 어진 사람으로 자라라고 지어주신 내 이름처럼 나도 그렇게 살겠다. 이름처럼.
[영화] 데저트 플라워 | 쉐리 호만 | 2009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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