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이후 절대 영화 포스터따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엉클 분미 포스터에서 나는 뭔가를 또 기대했었나 보다.// "생의 마지막 하루에 떠난 신비의 여정" 아주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 문장이 주는 흥미진진함 같은 것을 기대하면 안되겠다.//영화의 호흡이 무척이나 길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한 씬 한 씬이 매우 길어서, 무슨 일이 터지지 않을까 지레 긴장을 하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에 익숙해지면 편안해 진다. 잠을 잔 것인지, 숲을 돌다 나온 것인지.. 이런게 힐링 샤워인가...음.......//유령은, 영혼은 장소가 아닌 사람이나 생명체에 깃든다..는 아내의 한 마디가 울컥하다.//살다, 죽다. 혹은 살아있는 육신에 생령의 형태로 겉돌기만 하거나.....//특별한 음악이 없던 영화의
엔딩곡이 귓가에 찰랑찰랑.
[영화]
엉클 분미
|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 2010년
|
자세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