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는 인연이 없는 영화. 개봉 당시에도 볼까말까 고민만 하다 시기를 놓치고, 케이블에서 주구장창 재탕을 할 때도 진득하니 본 적이 없고.. 알고 있는 장면이라곤, 온 몸의 문신// 기억을 잡아두는 방법으로 문신 나쁘지 않다만, 그거 얼마나 아팠을까. 그래, 몸에 생채기를 내서까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한 두살 먹을 수록 늘어가는 것 같기는 하다만...// 어깨, 가슴, 등짝에 자기가 아끼던 개, 별, 등등 이것저것 그려넣었던, 문신 중독인 친구가 그랬었다. 바늘의 따끔따끔한 아픔은 익숙해지면 떨치기 힘든 쾌락이라고. 문신 그 자체 못지 않게, 순간의 짜릿함이 희열이 된다고...// 그래. 아프면 아플수록, 기억, 자국은 더 선명하게 남는 법이니까.//그나저나 내가 크리스토퍼 놀란이 대단하다 생각했던 영화는 인썸니아였는데, 이미 이 영화에 대한 내 기억..어디론가 휘발되어 버렸다. 도대체 문신 말고 어떤 방법으로 기억을 잡아둘 수 있는 것입니까?!!!
[영화]
메멘토
|
크리스토퍼 놀런 | 2000년
|
자세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