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에 GV만 참석하러 부랴부랴 계단 내려가는데 누군가 홀짝이며 커피와 담배를 마시고 있다. 곱슬머리에, 가벼워 보이는 파카. 그 다. 같이 있던 사람이 사인을 받자고 하는 바람에 덩달아 받아버렸다. 내친김에 파업중인데 응원메시지 하나 부탁한다고 했더니... 으허허.. 그런건 제가 안합니다.. 기분좋게 거절해 주셨다. 허문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GV는 그의 영화같은 단어들이 오갔고. 그의 영화보다 재미있는 질문들이 터져나왔다. 허문영씨는... 감독님이 이렇게 열심히 대답해주는 GV 처음 봤다며 신기해 하고... 전체 대화중 감독이 기억하고 있는 영화 한편의 제목이 등장했고. 아들뻘 된다는 한 관객의 책 추천질문에.. 잠시 느린 설명을 잇다가 '수상록'을 권해주었다. 주량과 거주공간의 정리정돈 상태를 묻고 싶었으나 기회는 찾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왜 다들 영화 이야기만 질문들을 했을까.. 으허허허
[영화]
북촌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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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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