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님의 레토릭 :: [2012]년 작품(7) [2012]년 작품 레토릭 전체(61)
알마
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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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모든 것
출연 배우 :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작정을 하고 능청을 떠는 통에 두시간 내내 낄낄거리다 왔다.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세 배우와 만나며 제대로 살아난다. 살아있네! 특히나 성기 역의 류승룡은 대단하다. 나 역시 그에게 완전히 반해서 나왔고. 또 비록 가까이 하기엔 피곤할 것 같은 정인의 옳은 말(?)이 속사포처럼 튀어나올 때의 쾌감이 상당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 민규동 | 2012년 | 자세히 →
어벤져스
출연 배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사무엘 L. 잭슨 톰 히들스턴
4D로 보길 잘 한 것 같다. 지루하다고 하는 앞부분도 의자가 흔들리고 바람이 나오고 하니 재미있어 정신을 놓을 지경. 아이언맨을 제외하곤 모르는 캐릭터들인데 친절하진 않아도 대충 이해할 만한 설명이었다. 오히려 더 알고 싶어진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정신없이 즐거웠던 두시간!
[영화] 어벤져스 | 조스 웨던 | 2012년 | 자세히 →
은교
출연 배우 :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환상을 뒤집어 쓴 소녀의 이미지뿐 진짜 은교는 없더라. 이 영화에서 은교는 하나의 주체이기보단, 제자의 젊음을 갈망하는 시인과 시인의 천재성을 존경하는한편 그것을 탐하는 제자의 신경전 사이에서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는 대상물로 기능한다. 경쟁의 대상이자 그들의 욕망을 상징하는 역할이랄까. 시인과 제자 사이의 관계의 긴장감보다 시인과 은교, 제자와 은교 사이의 성적 긴장감만 부각시킨 것 같아 불편했고 아쉬움이 남는다. 젊은 육체를 욕망하는 노인의 모습과 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잘 표현한 박해일의 연기는 기대 이상.
[영화] 은교 | 정지우 | 2012년 | 자세히 →
버스커버스커 - 정규 1집
버스커버스커 - 정규 1집 - 버스커버스커(Busker Busker) 노래 오디션 역사상 최초 파격 데뷔 CJ E&M "버스커버스커의 의지가 반영된 데뷔 앨범, 버스커버스커, 데뷔 앨범 전곡 자작곡 수록!
봄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봄을 닮은 이 음악들이 먼저 와버렸다. 장범준 목소리 특유의 낮은 울림은 가슴을 울렁거리게 한다. 이들이 직접 녹음한 음악의 거칠고 담담한 느낌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매끄러운 연주와 깔끔한 음질로 만나게 되니 조금 낯설고, 한편으론 아쉽기도.
[음반] 버스커버스커 - 정규 1집 | 버스커버스커(Busker Busker) | 2012년 | 자세히 →
달팽이의 별
출연 배우 : 조영찬 김순호
<신의 아이들>의 이승준 감독 영화.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보다 조금 느리게, 손 끝의 감각에 의존해 사는 이 부부의 공간은 그들의 사랑만큼이나 단단하며 그래서인지 내가 살아가는 이 곳과는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영화는 그들의 공간, '달팽이의 별'의 호흡을 그대로 좇으며 관객에게 직접 느껴볼 것을 권하는데, 어느새 그들의 세계에 스며들어 웃음 터뜨리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서로에게 감정이 상했다가도 대화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으면 자연스레 화가 풀린다는 부부. 진정으로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듬으며 기꺼이 모자란 부분을 채워주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결혼 하고싶단 생각을 여러번 했다... 본격 결혼 장려 영화다. 예정과 달리 배리어 프리 버전(시청각장애인들도 관람에 지장이 없도록 자막과 음성해설을 포함한 버전)으로 상영한다는 공지에 제대로 감상이 힘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나레이션을 맡은 김창완 특유의 느릿느릿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영화와 딱 어울려 이젠 오히려 나레이션이 없다면 어색하게 느껴질 것 같다. / 이 영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사랑받았으면 한다. 진정한 사랑, 진정한 사람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이런 영화가. 좀 더 효과적일 방식의 홍보를 하자면, 다큐멘터리 영화의 깐느라 불리는 '암스테르담 영화제(2011)' 경쟁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다.
[영화] 달팽이의 별 | 이승준 | 2012년 | 자세히 →
화차
출연 배우 :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김별
아주 강렬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굉장히 몰입해서 봤다. 이것이 원작의 힘인지 영화의 힘인지 가려내는 건 원작을 읽을 때까지 보류해야겠다. 초반에는 문호의 감정, 곁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아는 바가 없는 것에 대한 공포와 그로 인한 절망에 이입했다.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혼란스럽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경선을 극단으로 내몬 사회, 그를 괴물로 만든 현실에 대한 답답함과 그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져갔다. 문호가 경선에게 전하는 마지막 말은 내 마음과도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영화에서 경선의 입을 통해 들을 수 있었던, 위기에 처한 순간 화려한 날개를 펴 자신을 방어하는 나비는 곧 경선 자신이기도 한데, 이 상징이 너무 직접적이거나 별 설득력이 없어서 잘 기능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또한 엔딩은 강렬했으나 장면 자체는 뻔하고 어설프기까지. 엔딩을 위한 장면들이 오히려 강렬함을 반감시키는 느낌. / 도움을 청할 사람도 없이 오롯이 홀로 남은 여자. 시대의 약자. 경선이 버스터미널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무심히 지나가는 주위 사람들이 원망스러운 동시에 나 자신과 다를 바 없음을 알았다. 부끄러움과 괴로움은 이제 나의 몫이다.
[영화] 화차 | 변영주 | 2012년 | 자세히 →
댄싱퀸
출연 배우 : 황정민 엄정화
맞는 말만 해서 매력없는 영화. 평면적인 주변인물들은 진부하다 못해 싫증이 날 지경. 다만 경선 후보인 국회위원 아저씨들은 너무 귀여우셨다...^^
[영화] 댄싱퀸 | 이석훈 | 2012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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