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님 RETORIC FAVORITE
알마
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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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와 비
출연 배우 : 야쿠쇼 코지 오구리 슌
무릇 변화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시작되는 법.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 관계를 쌓아올리며 변해가는 과정이 따숩다.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이 몇 번 있었는데 카츠 상이 자신이 나온 영화 장면을 보고 스크린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장면이나 진이 빠져버린 코이치를 위로해주려고 다가간 줄 알았더니 실없이 여배우 향기가 좋다는 말을 할 때가 그랬다. 무게잡지 않아 편안하고 훈훈한 영화.
[영화] 딱따구리와 비 | 오키타 슈이치 | 2011년 | 자세히 →
내 아내의 모든 것
출연 배우 :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작정을 하고 능청을 떠는 통에 두시간 내내 낄낄거리다 왔다. 개성강한 캐릭터들이 세 배우와 만나며 제대로 살아난다. 살아있네! 특히나 성기 역의 류승룡은 대단하다. 나 역시 그에게 완전히 반해서 나왔고. 또 비록 가까이 하기엔 피곤할 것 같은 정인의 옳은 말(?)이 속사포처럼 튀어나올 때의 쾌감이 상당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 민규동 | 2012년 | 자세히 →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 존 르 카레 지음, 최용준 옮김 동서 냉전기를 배경으로 한 걸출한 스파이 소설들로 명성을 얻은 영국 작가 존 르 카레. 그의 데뷔작인 는 공산 진영과 자유 진영, 어느 것도 완벽하지 않지만 그 가운데 어느 한 편을 선택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스파이소설 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 가운데 하나인 조지 스마일리가 처음 등장해 사건을 풀어 나간다.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본 이후 존 르카레의 소설을 읽어보자 마음 먹었으나 이제야 손을 대본다. 추리소설 형식이라 책장이 잘 넘어가 그리 힘들지 않게 읽어 내려갔고 주인공 조지 스마일리에 대한 묘사가 특히 맘에 들었다.
[도서]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 존 르 카레 지음, 최용준 옮김 | 2007년 | 자세히 →
컬러풀
출연 배우 : 토미자와 카자토
원래 애니메이션 영화에 관대하긴하지만 날아오는 직구에 눈물이 핑. 소중한 이의 사랑을 잠시 잊고 사는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영화] 컬러풀 | 하라 케이이치 | 2010년 | 자세히 →
어벤져스
출연 배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사무엘 L. 잭슨 톰 히들스턴
4D로 보길 잘 한 것 같다. 지루하다고 하는 앞부분도 의자가 흔들리고 바람이 나오고 하니 재미있어 정신을 놓을 지경. 아이언맨을 제외하곤 모르는 캐릭터들인데 친절하진 않아도 대충 이해할 만한 설명이었다. 오히려 더 알고 싶어진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정신없이 즐거웠던 두시간!
[영화] 어벤져스 | 조스 웨던 | 2012년 | 자세히 →
은교
출연 배우 : 박해일 김무열 김고은
환상을 뒤집어 쓴 소녀의 이미지뿐 진짜 은교는 없더라. 이 영화에서 은교는 하나의 주체이기보단, 제자의 젊음을 갈망하는 시인과 시인의 천재성을 존경하는한편 그것을 탐하는 제자의 신경전 사이에서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는 대상물로 기능한다. 경쟁의 대상이자 그들의 욕망을 상징하는 역할이랄까. 시인과 제자 사이의 관계의 긴장감보다 시인과 은교, 제자와 은교 사이의 성적 긴장감만 부각시킨 것 같아 불편했고 아쉬움이 남는다. 젊은 육체를 욕망하는 노인의 모습과 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잘 표현한 박해일의 연기는 기대 이상.
[영화] 은교 | 정지우 | 2012년 | 자세히 →
킹메이커
출연 배우 : 라이언 고슬링 조지 클루니
정치에 냉소적이면서도 여전히 환상을 품고 있는 지금, 그 환상을 적절히 덜어내주는 영화. 정치판의 각종 음모, 술수, 배신은 사실 꽤나 재미있는 소재이고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더해져 아주 흥미진진해져 간다. 승리라는 목적을 위해 모든 게 수단이 되어버리는 그곳에서 순진한 신념으로 빛나던 청년의 눈동자는 빛을 잃고, 남은 것은 승리를 기다리는 무표정한 얼굴 뿐이었다.
[영화] 킹메이커 | 조지 클루니 | 2011년 | 자세히 →
비버
출연 배우 : 멜 깁슨 조디 포스터 안톤 옐친 제니퍼 로렌스
현대인의 고질병이 된 만성적 우울. 월터만큼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번쯤 그런 우울을 겪어봤을 것이다. 월터를 비롯해 그의 가족들과 포터의 친구인 노아까지 적신호를 켜고 있는데 그 슬픔과 짜증들이 이해가 되면서 순간 울컥. 이들에게 필요한 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직시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건데, 이것이 또 쉽지 않으니 안쓰러운거다. 조금씩 망가져있던 이들은 아슬아슬하게 붙잡고 있던 현실의 욕망들을 놓쳤지만 대신 일상의 작은 행복을 찾은 것 같다. 온전히 회복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아질 거라 믿는다. 롤러코스터가 터널로 들어간 뒤의 어둠에서 화면은 멈췄지만 곧 그 롤러코스터가 터널을 빠져나와 빛의 세계로 들어설 것을 믿듯이.
[영화] 비버 | 조디 포스터 | 2011년 | 자세히 →
언터처블: 1%의 우정
출연 배우 : 프랑수아 클루제 오마 사이
삶의 의미를 잃고 무력감에 빠져있는 이를 견인해주는 것은 안타까움에서 나온 위로의 말이 아니라 유머와 스스럼 없는 태도일지도. 귓전을 때리는 음악은 흥겹고, 시종일관 유머를 놓치지 않아 감상에 빠지지 않고 웃을 수 있었던 시간.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 |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 2011년 | 자세히 →
로맨스 조
출연 배우 : 김영필 신동미 이채은 이다윗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지만 매력적인 소재의 이야기들이 맞닿는 지점에서 묘한 쾌감이랄까, 즐거움을 느꼈다. 독특한 영화의 구조는 즐거움을 주고, 각각의 이야기들은 여운을 남기고... 그리 기묘한 엔딩은 또 오랜만.
[영화] 로맨스 조 | 이광국 | 2011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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