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전성기를 누리다 몇십년간 사람들속에 잊혀져있던 그들이 다시 부활한다.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쿠바음악의 전설과도 같은 그들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대부분 한 때 전성기시절의 이야기를 늘어놓느라 정신만 없지 않던가. 잊혀져고, 포기도 하고 싶었던, 하지만 결코 떠나지 않은 쿠바음악이란 테두리 안의 그들. 나에게 인상깊은 장면은 루벤 곤잘레스 할아버지가 체조하는 꼬마 아가씨들사이에서 연주하는 장면과 막판 카네기홀에서의 연주 실황장면. 가슴이 터질만큼 감동적이다. 욕심부리지 않고, 즐겁게, 즐기면서, 그렇다고 아마츄어처럼은 아닌. 열정적으로. 이렇게 살리라. 이렇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