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살펴보고 싶은 건 아닌데. 해피엔딩을 믿지 못하는 나는 좀 꼬인 사람인가..사회적으로 '나란 존재와 정체성'이 어떻게 받아 들여지는지 따져보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한국 사회에 녹아들지 못하는 존재로 남아있었던 게.. 현실적이면서도 슬프다. /// 다문화주의 생각해보다가 멘탈 붕괴..!
등단 39년을 맞은 박범신의 39번째 장편소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목숨보다 더 사랑한 여자에게 죽음을 가져다줄 수밖에 없었던 야수 같은 남자의 처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교도소에서 출옥한 뒤 노숙자로 떠돌다 고향 도시로 돌아온 주인공 '나'는 5층짜리 원룸빌딩 '샹그리라'의 관리인으로 고용된다. 샹그리라의 주인이자 도시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배하고 있는 이사장은 폭력과 악의 화신 같은 존재이다. 이사장의 행각을 목도하고 잔인성을 깨달아가는 동안 '나'의 손바닥에 숨어 있던 말굽이 모습을 드러내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급기야 '나'는 그 말굽으로 살인들을 저지르게 된다. 폭력이 거듭되는 동안 잊혀졌던 '나'의 기억이 회복되고, 목숨을 버려도 좋을 만큼 사랑했던 여인과 비극이 일어났던 그날을 기억하게 되는데….
손에서 돋아난 말굽, 생명을 갖고 있는 말굽, 주인공과 함께 주체가 되어버린 상황의 모순은 결국 파멸.
Daum 연재 시 누적조회수 1100만을 넘은 공지영의 장편소설. 2005년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광주의 모 장애인 학교에서 자행된 성폭력 사건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씌어진 소설로, 거짓과 폭력의 도가니 속에서 쏘아올린 용기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