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NNAD 클라나드 1~5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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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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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논]이 하나하나의 선율이 모여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세계'를 말한다면, [에어]는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음색을 더해가면서 완성되는 '세대'를 상징합니다. 이 음색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 [클라나드], 즉 '가족'이지요. 세계의 중심이 되는 것이 가족이기에, '죽음'이라는 개념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한 세대의 죽음이 다음 세대의 삶으로 이어지니까요. 그렇게 "토모야 아버지의 세계"~"토모야의 세계"~"우시오의 세계"라는, 분리된 세 개의 세계가 세대를 거쳐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가 행복을 되찾는 마지막화 엔딩에 토모야 아버지가 나오지 않았던(토모야의 과거 기억으로만 나옵니다) 점이 너무 슬프게 느껴집니다. 아버지의 인생은 이미 토모야를 키운 데서 끝난 거니까요.
[도서] CLANNAD 클라나드 1~5 세트 | Key | 2010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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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나드 1기부터 2기 마지막까지 계속 나오는 '환상세계'의 이야기는, 소녀의 정체를 알고 난 뒤에 다시 전부 이어서 봐야 합니다. 단순한 반전이 아니라, 이 이야기 전체의 의미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환상세계가 소녀만의 세계가 아니라 소녀와 로봇이 공유하면서도 공유하지 못하는 세계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고물 로봇은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이, 그저 그 세계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사람인 소녀를 지키고 싶을 뿐입니다. 반면에 소녀는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지만, 추위와 외로움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 세계는 '끝나버린 세계'이면서도 '다른 세계와의 연결고리'로 남아있게 됩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다시 한 번 보면, 마에다 준(스토리작가, key 사장) 씨가 하고 싶은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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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은 심히 불만이지만... 쿄토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TV판 애니메이션은 애니 업계에서 두 번 나오기도 힘든 수작이자 명작. 가족(CLANNAD)이란 존재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깊은 생각을 담아낸 애니메이션이 존재할까 싶습니다. 2기인 [클라나드 애프터 스토리]에 담겨있는 속뜻은 가히 [시네마 천국]과도 비견할만한 깊이. 단순히 슬픈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라고 넘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작품이지요. 하물며 할렘물이라고 생각한다면 진짜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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