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트위터에서 여러 명사가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고, 인문서가 전체베스트셀러 1위를 하는 보기 드문 현상도 나타났나 보다.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지 않는 출판사의 책인 데다가, 하버드 교수 운운하는 소개글이 가소롭기도 하여 또 하나의 상업적 인문서가 출간된 모양이라고 치부해 버렸는데, 이 사람 저 사람의 말을 들어 보니 내용이 꽤 좋은 모양이다. 작업실에 오는 지하철 안에서, 인문학에 대한 담론의 활성도와 수준은 그 사회의 소위 ‘선행지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해 보았다. 주가(株價)란 그 회사의 미래가치의 반영이다 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와 비슷하게 한 사회의 인문적 가치(넓은 의미의 Liberal Arts)에 대한 논의는 그 모순과 고통과 처연함에 대한 징후들을 미리 포착하여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 것. 오늘도 생산성 향상과 아파트 평수를 고민-must-하는 우리들에게 저런 책들이 던지는 메시지는 그 복잡한 내용과 어려운 용어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아주 간단한 것 아닐까. “그러다가 난중에 피똥싼다???”
[도서]
정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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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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