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세트(전6권)』는 저자 더글라스 애덤스가 BBC 라디오 프로듀서인 사이먼 브렛과 의기투합하여 쓰기 시작한 시리즈로 드라마, 책, 음반, 컴퓨터 게임, CD, 연극 등...
계란마왕님
아서 덴트는 자기 미래의 일부를 알고 있기에, 자신이 지금 죽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건 과거 뿐이지만... 지금 죽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우주신을 만나면 저도 쓴 소리 한 마디는 할 자격이 있는 거겠네요, 역시. "불 편 을 끼 쳐 드 려 죄 송 합 니 다"라는 말 정도는 들어야 저도 속이 풀릴 것 같습니다.
같은 책을 세 번이나 산 건, [오! 나의 여신님] 이후로 처음입니다. 왜 자꾸 한두 권씩 빵꾸가 나는 걸까요. 여신님은 고등학생 시절 자꾸 어머니가 폐기물화하신 게 문제였지만, 히치하이커가 자꾸 사라지는 건 참 신비롭군요. 의심가는 데가 있긴 하지만... 우주의 끝 식당으로 워프한다고 믿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