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미라이쨩'은 어느 한 시기의 미라이쨩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이라고 한다면 '윤미네 집'은 윤미가 태어났을 때의 물애기적 모습부터 시집가던 날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까지 윤미씨의 성장과정을 엿볼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엿보는' 느낌이 들었다. 사랑스런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부터 대학졸업식, 그리고 연애시절과 결혼식까지의 모든 과정을 제3자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타인이 보고 있노라니, 괜히 얼굴이 붉혀지기도 했다. (내가 아직 어려서 그런 느낌이 더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런 느낌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집의 사진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사랑과 추억들은 너무나 따뜻했다. 나의 어린 시절과 전혀 비슷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어린 시절이 몽글몽글 떠오르는 그러한 사진들이었다. 사진집이라 보는 데 오래 걸리진 않았지만, 보는 시간보다는 책장을 덮은 순간부터 다시금 그 책을 마음으로 느끼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의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다:)
[도서]
윤미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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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몽각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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