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가와 지로의 작품은, 작가에게는 죄송한 말이지만, 크게 기대도 하지 않고 크게 실망도 하지 않게 된다. 큰 재미는 없지만 깨알같은 잔재미를 찾으려고 들면 못 찾을 것도 없는 작품들이랄까. 나처럼 미스터리 덕후나 읽을까 한국에서는 잘 먹힐 것 같지 않은 내용들인데도(너무 낯뜨거운 설정들이 많아서 말이지, 어쩌면 그래서 몰래몰래 찾아 읽는 사람들이 많은 건가?), 정작 일미쪽을 훑어보면 지금까지 나온 작품들이 상당히 많다. 어디 그뿐인가! 삼색고양이 홈즈 시리즈는 복간이 되지 않았나 말이다. 하야카와가 시리즈도 나오고, 세 자매 탐정단도 나왔고.(드라마에서는 왜 네자매였지?) 이 책을 출간한 어문학사에서는 무려 2008년에 '여학생'이라는 작품도 출간했다. 잘 팔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출간종수만 보면 한국에서도 나름 인기작가? 각설하고 이 책도 큰 재미는 없지만 지하철에서 오며가며 읽는 책으로는 좋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삽화는 좀 어처구니없지만.
[도서]
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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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가와 지로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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