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이다. 챕터 챕터 마다 외우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어, 출근길이 지루하지 않았다. "만능국어사전" "NAP" "혁명과 개인의 삶의 관계" "오덕오덕 이오덕" "거짓말쟁이 역설"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 열 개" 김현 "전혜린의 거품" 박용수// 기억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고, 계속 들춰보고 싶은 것이 많아졌다.
그 명성만 듣다가, 이 사람의 글을 제대로 읽기는 처음인 듯. 이 책을 읽는 내내, "이 사람은 이 구석진 단어들을 어떻게 다 알까?", "이렇게 한국적인(?) 단어와 의미와 더불어 음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문장들을 외국어로는 어떻게 번역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