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숲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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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의눈썹
서고의눈썹
요쓰야 역 앞을 지나갈 때 나는 문득 나오코와의 그 끝없는 산책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면, 모든 것은 이 장소로부터 비롯되었던 것이다. 만약 그 5월의 일요일에 주오센 전철 안에서 우연히 나오코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도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겠지, 하고 나는 문득 생각했다. 그리고 곧 아니지, 만약 그때 만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결국 달라질 것은 없었을 거라고 고쳐 생각했다. 아마도 나와 나오코는 그때 만나야 했기 때문에 만난 것이고, 만약 그때 만나지 않았더라도 어딘가에서 만났을 것이다. 특별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도서] 노르웨이의 숲 (상) | 무라카미 하루키 | 2008년 | 자세히 →
서고의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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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이제까지 살아온 인생의 여러 길목에서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잃어버린 시간, 죽었거나 또는 영영 사라져간 사람들, 이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추억들." - 임홍빈 역 [노르웨이의 숲] 초판-//"내가 이제까지 살아오는 여러 길목에서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생각했다. 잃어버린 시간, 죽었거나 또는 사라져 간 사람들,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추억들, 그리고 그 모든 상실의 아픔들을." - 유유정 역 [상실의 시대] 3판-// 유유정씨 번역본의 저 마지막 문장. 원본에는 없는 문장이다. 만약 임홍빈씨의 번역이 오리지널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는 홍보가 사실이라면. 유유정씨는 왜 저 문장을 더 첨가해야 했을까. 어디까지가 번역가의 권한인 것일까. 개인적으로, 독자로서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이런 식의 첨삭은....//일어를 마스터하지 않는 이상은 번역가의 해석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겠지만...//김난주역의 노르웨이의 숲은 또 어떤 숲일런지.//많은 책을 읽는 일보다는 꽂힌 책을 파고 드는 일이 더 흥미로와 지는 건.... 나이 먹을 수록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일이 어려워지는 것과 같은 이치일까..
[도서] 노르웨이의 숲 (상) | 무라카미 하루키 | 2008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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