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젊은 날의 숲
내 젊은 날의 숲

풍경과 풍경, 풍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문장 , 의 작가 김훈 장편소설 『내 젊은 날의 숲』. 김훈이 지금까지 모색해온 새로운 언어, 사람과 사람, 사람의 몸과 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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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사물
말과사물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두시간 동안, 읽었다. 김훈같기도 하고, 김훈 아닌 것같기도 하고, 담백한 듯도 하고, 덤덤한 듯도 하고, 화려한 듯도 하고.
[도서] 내 젊은 날의 숲 | 김훈 | 2010년 | 자세히 →
말과사물
말과사물
풍경과 상처로 김훈에 퐁당 빠졌다가, 이후 작품들에 느끼함에 너무 질려서 '김훈'에 지레 겁먹고 있었다는 거지. 오늘 서점에서 두시간 이상 두리번거리다가, 겨우 이 책 하나 건져서 들고 왔다. 앞부분만 읽었는데, 첫인상으로는, 예의 느끼함이 많이 사라지고 조금 덤덤해진 느낌. 끝까지 그래 주면 좋을텐데.
[도서] 내 젊은 날의 숲 | 김훈 | 2010년 | 자세히 →
realist
realist
말하여 질 수 없는 것들을 말하기 혹은 말하지만 말해지지 못하는 말하기. 그리고 마지막 선택지는 마음속으로 품은채 말하지않기. 김훈님 작품은 처음 읽어보네요(바다의기별을 읽어보긴했는데..무슨 이유에선지 두번 시도에도 불구하고 완독 못한..T_T) 접속사 없이 이어가는 문장과 (결국 말로 표현하는것 은 인간의 문제이고 실체는 말로 표현 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대단하군요. 단어의 신선한 조합과 굳이 콕집어 엮어내지 않아도 빈공간을 메우는 등장인물 간 구성도 새로웠어요. 여담이지만 소설은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연인이 탄생하는 것과 부모-자식이 결국 화해에 이르는 장면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주인공은 화해와 사랑에 대해 어떤 당위적이고 구체적인 단어도 남기지않지만..그러기에 더 많은 생각을하게하네요. 도식적이고 당연한 교훈에 대한 기대를 벗어던지고 나니 삶의 문제가 더 뚜렷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김훈작가는 "내 글은 읽기 편하거나 쉽지도 않고 낭만적인 사랑이나 눈물겨운 순정이 나오는 글도 아니다" 라고 말했군요. 어쩌면 애초에 화해나 사랑이란 단어에 사로잡혀 읽을 필요가 없던 소설이었던 것같아요.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버거운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씹어삼켜보며 읽는 소설은 오랜만이라 그런걸까요.
[도서] 내 젊은 날의 숲 | 김훈 | 2010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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