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에세이는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그 딱딱한 건물들과 거리 사이로 배려심 가득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는 걸까요. 이 분들의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걷는 사람이라는 것이 저는 정말 좋습니다. '그대가 본 이 거리를 말하라'에서 광주의 금남로가 나왔어요. 글쓴이는 금남로의 커다란 은행들과 아름다움 없는 조형물을 비판하며 사람이 있는 거리가 진정 아름답다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5.18을 기념하는 광주 청소년들의 축제, 레드 페스타는 차량통행을 막고 금남로에서 열렸습니다. 젊은이들이 점유하고 있는 금남로는 제가 본 어느때보다 더 빛났습니다. 글쓴이가 옳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