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님의 레토릭 :: [1996]년 작품(4) [1996]년 작품 레토릭 전체(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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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는 무슨 얼어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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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6편의 논문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지리,문화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서. 농민들의 민담,파리의 고양이 죽이기 소동 등을 소재로 문화의 여러 관점을 파악하였다.
"재앙은 우연적으로 닥친다. 흑사병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예견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다. 이것은 단지 인내되어야 할 뿐이다. 「빨강 모자 소녀」의 채록된 35개의 판본 중에서 반 이상이 앞에 인용한 판본처럼 늑대가 소녀를 잡아먹는 것으로 끝난다. 그 소녀는 그런 운명을 겪어야 할 일을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 그 소녀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은 것도 …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단지 죽음의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뿐이다. 그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것은 18세기 이후에 그 이야기가 얻게 되곤 하였던 해피 엔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재난이 지니는 불가해하고 비정한 성격에 있는 것이다." (p.86) // 「빨강 모자 소녀」를 보면 마치 일본 공포물을 대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그런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지만, 한국의 공포물이 재난을 입는 대상에게 그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권선징악 또는 사필귀정의 교훈을 주고자 한다면, 일본의 그것은 한국식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 없는 재난의 우연성을 보여준다. 그냥 운이 없으면 당하고 마는 것이다. 저렇게 죽으면 억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처음엔 들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죽음 자체가 이미 충분히 억울한 일인데, 그것에 또 무슨 이유를 붙이는 게 필요할까 싶다. 그래서 일본의 공포물은 모든 것이 나중에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한국의 그것과는 달리, 무척이나 찜찜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끝나지만, 그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
[도서]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 로버트 단턴 | 1996년 | 자세히 →
레드 라이딩 후드
출연 배우 : 아만다 사이프리드 게리 올드만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6편의 논문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지리,문화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서. 농민들의 민담,파리의 고양이 죽이기 소동 등을 소재로 문화의 여러 관점을 파악하였다.
나올 건 결국 다 나오더란 말이지. 배를 가르고 돌멩이를 넣어서 물에 빠뜨리는 것까지…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안 되는 게 문제. 왜냐고? 얼굴이 너무 말끔하지 않아? 다른 건 다 남루한데 왜 이렇게 다들 얼굴이 말끔하냐고. 동네 사람들 단체로 피부미용실에 다니나? 모든 배경은 중세인데 사람들 얼굴만 현대로 동동 뜨더라는 거지. // 오랜만에 『고양이 대학살』을 다시 볼까. 그리고 보면 단턴 아저씨가 정말 이야기꾼이구나.
[영화] 레드 라이딩 후드 | 캐서린 하드윅 | 2011년 | 자세히 →
[도서]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 로버트 단턴 | 1996년 | 자세히 →
Don't Worry, Be Happy
[수입] Don't Worry, Be Happy - Bobby McFerrin
맥퍼린 아저씨 얘기가 나온 마당에 [Don't Worry, Be Happy]를 그냥 모른 척하고 넘어갈 순 없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순간 내게 정말로 필요한 노래.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자.
[음반] Don't Worry, Be Happy | Bobby McFerrin | 1996년 | 자세히 →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출연 배우 : 김의성 박진성 조은숙 이응경
1996년 포천의 5군단사령부 본부대의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를 싸늘하게 만들어버렸던 문제의 그 영화. 제대를 앞둔 어느날 외박을 다녀오니 화기애애해야 할 내무반 공기가 심상찮다. 왜 그런지를 물었더니 이등병이 어제, 즉 토요일에 외박을 나가길래 내무반장이 들어오는 길에 비디오 대여점에 들러 재밌는 영화 한 편 빌려오라고 시켰다는데, 그놈이 들고 들어온 것이 바로 이 영화. 작품 선정의 이유는 제목이 재밌게 보여서란다. 게다가 대여점 주인이 이 영화가 밖에서 화제가 되었다길래 냉큼 집어왔단다. 당연히 코믹한 내용 전개를 기대했던 내무반 원로들과 상병들은 물론, 작품 선정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짬밥이 전혀 안 되는 일병들조차 도저히 참아줄 수 없었던 영화. 그 때문인지 제대한 다음에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어지간하면 피해간다는... // 빵상님이 홍상수 감독의 작품 얘기를 꺼내시길래 자연스럽게 고구마 덩굴처럼 따라 올라온 영화.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 홍상수 | 1996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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