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님의 레토릭 :: [이렇게] 태그(9) [이렇게] 태그 레토릭 전체(33)
도그마
소개는 무슨 얼어죽을...

Book Music Cinema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인류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정면으로 맞서는 책. 현대...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지적 여정을 통해, 정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과 '경제'가...
사람들이 마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마구잡이로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순전히 뻥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아니 그 이상의 재미, 심지어 흐뭇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유 말이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술은 바로 증여이고, 그러므로 가치의 증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댓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 아니겠나. // 모든 것이 교환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시대, 그것이 예술의 영역일지라도. 한 친구는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다. 자본주의가 미운 것은 문화도 예술도 상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런 말을 한 친구는 지금 문화와 예술을 상품으로 유통시키며 살고 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유일한 밥줄이다. 말하기는 쉬워도 틀을 벗어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 크리스마스가 좋은 것은 물론 자본의 꿈이 그곳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환의 시대에서 며칠 동안이라도 증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그 지점을 자본이 노리고 들어온 것이긴 하지만. // 자본론을 완성할 때의 마르크스와 경제학 철학 초고를 쓴 1844년의 마르크스는 다르다는 걸 누구나 안다. 그런데 논리, 철학, 모든 면에서 미완의 상태였던 청년 마르크스가 더 매력적인 이유가 뭘까. 왜 자본론보다 경제학 철학 초고가 훨씬 감동적인가. 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서문이 자본론보다 더 전율을 일으키는 걸까. 글이 짧아서? 청년 마르크스가 노회한 자신보다 훨씬 더 문학적이어서? 나카자와 신이치는 청년 마르크스가 소외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교환이 증여의 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노회해 갈수록 마크르스에게서 그런 문제의식이 희미해져 간 게 아니냐고 저자는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도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 나카자와 신이치 | 2004년 | 자세히 →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제5권 는 '피리 부는 사나이' 전설을 통해 중세 유럽의 모습을 살펴보는...이 전설은 1284년 독일의 작은 도시 하멜른에서 실제로 일어난 어린이들의 실종 사건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래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의 진짜 정체가 뭐냐, 그날 피리 소리를 따라나선 어린이들은 결국 어떻게 되었다는 말이냐" 하는 식의 독후감들을 보면 좀 슬프다. 요새 유행하는 '간 때문이야'처럼 이게 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가져다 준 폐해가 아닐까 싶다. 결국 이 책을 읽으면서 중세 독일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답이 더 중요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
[도서]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 아베 긴야 | 2008년 | 자세히 →
자우림 1집 - Purple Heart
자우림 1집 '퍼플 하트'는 자우림과 보컬 김윤아의 진정한 음악성과 색깔을 보여주는 음반이다. 자우림은 이 앨범에서 도회적 감성과 감각적 자유로움을 물씬 풍기는, 모던록을 비롯힌 발라드, 블루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12곡을 선보이고 있다.
뭐 화끈한 일, 뭐 신나는 일 없을까. 할 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 근데 원하는 대로 다 되면, 원하는 거 다 하면, 그 또한 지루해질까... 그래도 지금은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
[음반] 자우림 1집 - Purple Heart | 자우림 김윤아 | 1997년 | 자세히 →
열하일기
연암의 대표작인 는 그가 1780년 6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청나라 고종의 칠순연...에는 당시 조선에서 오랑캐로 여겨지던 청나라의 선진 문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연암의 파격적인...
부담 없는 책값에, 부담 없이 일독하기 좋은 편집이라길래 시작했다. 그래서 절반쯤 읽었는데 이 얇은 책 한 권에 오탈자가 왜 이리 많은 거냐. 편집이 이래서는 열심히 옮기고 엮은 사람의 수고가 무색해지지 않은가 말이다. 그런데 가만 보니 또 그런 것만도 아니다. 엮은이는 또 그 나름대로 삽질을 해 주고 계신다. 아무래도 한문에는 소질 없는 분이 작업을 한 게 아닌가 싶다. 설마 한문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다는 평범한 사실조차 모르는 분일 줄이야... 출판사가 이 책을 낼 때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교정도 제대로 안 보고 책을 낸 걸까. 그렇게 시간이 촉박한 일이었을까...
[도서] 열하일기 | 박지원 | 2008년 | 자세히 →
창작과 비평 (계간) : 147호 (2010년 봄)
... 그러므로 시인이 곧이어 "제발 이 냉동고를 열어라"고 요구할 때, 그것은 온전히 사랑에의 요구이다. 「나의 모든 시는 산재시다」와 함께 시론시라고 할 만한 「가두의 시」에서 시인은 길바닥의 절실한 삶이야말로 그 자체로 시라고 선언한 끝에 이렇게 붙였다. "그 길바닥의 시들이 사랑이다". 그렇게 해서 슬픔과 분노가 사랑과 뒤엉키고, 삶과 시와 사랑이 다시 한몸이 된다. / 하지만 우리는 지금 너무 손쉬운 결론에 도달한 것이 아닐까? 삶과 시와 사랑이 한몸이라니, 그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봉합이 아닐까? ... (그 말들은 뼈를 토해놓고 말이라 할지 모른다: 송경동 시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中, 권희철) // 우리라니? 당신이 그런 결론에 도달한 게 아니고? 난 그런 결론에 도달한 적 없음. 단순한 봉합? 난 그저 당신이 봉합하는 걸 구경만 했는데?
[도서] 창작과 비평 (계간) : 147호 (2010년 봄) | 2010년 | 자세히 →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소통한다! 『우리 시각으로 읽는 세계의 역사』02권《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이 책은 유럽중심주의 세계사의 편향을 극복하고 우리 입장에서 대안적 세계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제시한다....
글을 읽을 때 거는 최소한의 기대는, 글쓴이가 자신이 단 제목에 대해 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을 때에는 결론으로 가기까지의 장구한 본문 내용이 알차고 말고를 떠나서, 글 전체가 일고의 값어치도 없어진다. 이 책의 세번째 글, 「고대 그리스 문명은 '유럽적인' 문명인가」가 바로 그러하다. ///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 자체는 이제 역사학계에서는 새로운 주제도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금을 들여 이런 책을 보는 것은 유럽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는, 우리 손으로 만든 저들의 역사를 보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 보니 '앞으로 잘하자'와 같은 말들은 화가 나지만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이렇게 읽는이들로 하여금 뭔가 속았다는 느낌을 주는 글을 실으면 안된다. 글쓴이가 읽는이로 하여금 고대 그리스 문명이 유럽적인 문명인지를 묻는 의문형의 제목을 달았으면 죽이 되는 밥이 되든 그렇다, 혹은 아니다를 말해 주어야 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달아야 한다. 제목 자체도 신선하지가 않은 마당에 내용도 엉뚱한 길로 빠지는 건 읽는이를 시험에 들게 하려는 것인가. /// 글쓴이를 위하여 내가 이 글의 제목을 다시 달아 준다면, 「유럽중심주의 비판의 올바른 방향 설정을 위하여」나 「유럽중심주의 비판의 올바른 방향은 무엇인가」 정도가 좋겠다. 제발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르는 척 하지는 말자. 아니, 혹시 모르는 건가?
[도서] 유럽중심주의 세계사를 넘어 세계사들로 | 한국서양사학회 | 2009년 | 자세히 →
브루클린 풍자극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선보이는 현대 미국 문학 작가, 폴 오스터의 신작 「브루클린 풍자극」. 인간 정신의 마지막 피난처로서의 도시 브루클린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자화상을 그려낸...
며칠 전부터 읽기 시작한 소설.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까진 폴 오스터라는 작가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이 책이 미국 문학에 대한 나의 근거 없는 '얕잡아 보기'를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
[도서] 브루클린 풍자극 | 폴 오스터 | 2008년 | 자세히 →
비 오는 날 수채화
출연 배우 : 강석현 옥소리 이경영
문학의 이론
저자들은 이 책에서 그들이 문학의 본질적 연구 대상이라고 한 운율, 문체, 심상, 은유, 상징, 신화 등에 관한 문제를 문학의 비본질적 분야인 심리학, 사회학, 관념, 음악, 미술 등과 관련시켜 논술하고 있다.
교과서나 대학 교재로 사용되는 책에 대해 우리 모두 어느 정도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재미 없고 따분한 소리만 늘어놓는다는... 그렇지만 이해 관계를 떠나서 이런 책들을 만나게 된다면 의외로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을 알아채게 된다. 이 책은 아내의 대학 교재인데 결혼 후 한 번도 아내가 책장에서 꺼내 읽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비전공자인 내가 우연히 이 책을 펼쳐보지 않았다면 지난 번에 이사할 때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책을 굳이 서점에서 사서 볼 일은 없겠지만 나처럼 의도하지 않게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발견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면, 어느 휴일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아무런 할 일도 없고 TV에 재밌는 것도 안 할 때, 바로 그 때 도망갈 수 있는 피난처가 생긴 것이다.
[도서] 문학의 이론 | 르네 웰렉 | 1989년 | 자세히 →

아이디 / 패스워드 저장하기

아이디 찾기 / 패스워드 찾기

회원이 아니시면
지금 레토릭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