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부터 그는 용의주도하게 단어를 고르고 골라 어머니에게 퍼부을 비난의 문장을 다듬고 있었다. 후회하게 만들거나, 그게 안 되면 혼이라도 쏙 빼놓을 작정이었다. ..." //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비난의 문장을 다듬는 사람이 나 말고도 있었구나. 그런데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해 놓고도, 막상 그 상황에서는 준비한 것의 반의 반도 못 써먹고선, '좀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좀 더 시원하게 퍼부을 수 있었는데...'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은 나뿐인가.
[도서]
바보들의 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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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네디 툴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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