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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는 무슨 얼어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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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어느 폐쇄적인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출퇴근 시간에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거리를 찾아 시작했으나 현재까진 정반대의 효과를 주고 있는 책. 아직도 이야기 초반에 머물고 있지만 벌써부터 등장 인물들의 사는 모습이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남들은 그렇게 안 읽는다는데 난 왜 그렇지?
[도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 2011년 | 자세히 →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인류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정면으로 맞서는 책. 현대...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지적 여정을 통해, 정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과 '경제'가...
사람들이 마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마구잡이로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순전히 뻥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아니 그 이상의 재미, 심지어 흐뭇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유 말이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술은 바로 증여이고, 그러므로 가치의 증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댓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 아니겠나. // 모든 것이 교환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시대, 그것이 예술의 영역일지라도. 한 친구는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다. 자본주의가 미운 것은 문화도 예술도 상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런 말을 한 친구는 지금 문화와 예술을 상품으로 유통시키며 살고 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유일한 밥줄이다. 말하기는 쉬워도 틀을 벗어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 크리스마스가 좋은 것은 물론 자본의 꿈이 그곳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환의 시대에서 며칠 동안이라도 증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그 지점을 자본이 노리고 들어온 것이긴 하지만. // 자본론을 완성할 때의 마르크스와 경제학 철학 초고를 쓴 1844년의 마르크스는 다르다는 걸 누구나 안다. 그런데 논리, 철학, 모든 면에서 미완의 상태였던 청년 마르크스가 더 매력적인 이유가 뭘까. 왜 자본론보다 경제학 철학 초고가 훨씬 감동적인가. 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서문이 자본론보다 더 전율을 일으키는 걸까. 글이 짧아서? 청년 마르크스가 노회한 자신보다 훨씬 더 문학적이어서? 나카자와 신이치는 청년 마르크스가 소외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교환이 증여의 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노회해 갈수록 마크르스에게서 그런 문제의식이 희미해져 간 게 아니냐고 저자는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도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 나카자와 신이치 | 2004년 | 자세히 →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6편의 논문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지리,문화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서. 농민들의 민담,파리의 고양이 죽이기 소동 등을 소재로 문화의 여러 관점을 파악하였다.
"재앙은 우연적으로 닥친다. 흑사병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예견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다. 이것은 단지 인내되어야 할 뿐이다. 「빨강 모자 소녀」의 채록된 35개의 판본 중에서 반 이상이 앞에 인용한 판본처럼 늑대가 소녀를 잡아먹는 것으로 끝난다. 그 소녀는 그런 운명을 겪어야 할 일을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 그 소녀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은 것도 …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단지 죽음의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뿐이다. 그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것은 18세기 이후에 그 이야기가 얻게 되곤 하였던 해피 엔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재난이 지니는 불가해하고 비정한 성격에 있는 것이다." (p.86) // 「빨강 모자 소녀」를 보면 마치 일본 공포물을 대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그런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지만, 한국의 공포물이 재난을 입는 대상에게 그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권선징악 또는 사필귀정의 교훈을 주고자 한다면, 일본의 그것은 한국식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 없는 재난의 우연성을 보여준다. 그냥 운이 없으면 당하고 마는 것이다. 저렇게 죽으면 억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처음엔 들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죽음 자체가 이미 충분히 억울한 일인데, 그것에 또 무슨 이유를 붙이는 게 필요할까 싶다. 그래서 일본의 공포물은 모든 것이 나중에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한국의 그것과는 달리, 무척이나 찜찜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끝나지만, 그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
[도서]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 로버트 단턴 | 1996년 | 자세히 →
들국화 1집
들국화 1집 - 들국화 노래
나의 과거는 어두웠지만, 나의 과거는 힘이 들었지만… 들국화의 「행진」을 불렀더니 옆에서 듣고 있던 작은딸이 "아이 시끄러! 아이 시끄러!"를 외친다. 딸내미 때문에 노래도 맘껏 못 부르겠네.
[음반] 들국화 1집 | 들국화 노래 | 1985년 | 자세히 →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개정판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정화진 지음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그리고 장마는 나를 돌아버리게 한다. 이놈의 지긋지긋한 비. 이러다간 습기 때문에 우울증 걸리겠네. ㅠ
[도서] 장마는 아이들을 눈뜨게 하고 - 개정판 | 정화진 지음 | 2007년 | 자세히 →
가을방학 - 가을방학
언니네 이발관으로 데뷔한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로 데뷔한 계피가 만난 밴드 '가을방학'이 산책하기 좋은 이 가을, 우리에게 감상적인 방학을 선사한다.
계피의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로 시작하는 아침. 그런데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는 주황색인가? 색깔, 디자인, 미술 이런 쪽으로는 아주 젬병이라. = _=
[음반] 가을방학 - 가을방학 | 가을방학 | 2010년 | 자세히 →
프로그래밍 얼랭
분산적인 프로그래밍, 동시성, 병렬적인 처리가 가능한 '얼랭 '! 『프로그래밍 얼랭』은 얼랭 시스템...★ 얼랭은? 1980년대 등장한 얼랭은 함수형 언어 가운데 산업에서 쓰이는 유일한 언어. 조 암스트롱이 창시...
먹고 살려고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리고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테크니컬한 분야의 최전선에 서게 되었다. 그동안 한 발 물러서 관조할 때에는 재밌게 할 수 있던 것도 일이 되어 한 발짝 다가서는 순간 시리어스해지는 건 어디 이 분야만 그럴까. // 아무튼 이번 주말 동안 새로운 언어 하나 감상해 볼 작정...
[도서] 프로그래밍 얼랭 | 조 암스트롱 | 2008년 | 자세히 →
어떤날 I
어떤날 I - 어떤날 노래
결국 벌레가 이기다. i give up. you win, bug! // 정말로 힐링이 필요한 밤. 스팀팩 말고 진짜 힐링 말이다. "내겐 아주 오래된 기타가 있지..." | 오래된 친구
[음반] 어떤날 I | 어떤날 | 2000년 | 자세히 →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집
아 대체 뭘 한 게 있다고 일요일이 이렇게 허무하게 간단 말인가. 제대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푹 쉰 것도 아니고, 딸들이랑 화끈하게 놀아준 것도 아니고, 밖에서 누굴 만난 것도 아니고... |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
[음반] 노래를 찾는 사람들 1 집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노래를 찾는 사람들 | 2000년 | 자세히 →
도박(로마제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우연과 확률 그리고 기회의 역사)
1~2장에서는 도박 게임의 발전 과정에 대한 문화사와 도박의 사회적 계층화와 도박의 부정적인 면을...3~5장에서는 개별적 도박 게임과 특성, 그리고 개별 도박자의 경험과 사고 체제에 대해 서술한다.
그래, 인생은 매순간 맞닥뜨리는 우연과 확률 그리고 기회의 연속이란 말이지. 그런데 이 시점에서 자유시대가 생각나는 건 또 뭔가. "어차피 인생은 선택이라..." 요것 때문인가.
[도서] 도박(로마제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우연과 확률 그리고 기회의 역사) | 거다 리스 | 2006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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