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님의 레토릭 :: [ㅠ] 태그(9) [ㅠ] 태그 레토릭 전체(20)
도그마
소개는 무슨 얼어죽을...

Book Music Cinema

촌마게푸딩
출연 배우 : 토모사카 리에 니시키도 료
뻔하지만 잘 만든 거, 어디서 웃어야 할지 잘 알고 바로 그때 웃는 거, 이런 게 좋지 않은가. 갑자기 MBC 파업이 다시 생각난다. 김재철 ㄱㅅㅋ! ㅅㅂㄴ! 무한도전 좀 보자!
[영화] 촌마게푸딩 | 나카무라 요시히로 | 2010년 | 자세히 →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인류의 삶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정면으로 맞서는 책. 현대...저자는 긴장감 넘치는 지적 여정을 통해, 정반대의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랑'과 '경제'가...
사람들이 마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 마구잡이로 단순화시켜서 말하자면 순전히 뻥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신기하고, 아니 그 이상의 재미, 심지어 흐뭇함까지 느낄 수 있는 이유 말이다.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마술은 바로 증여이고, 그러므로 가치의 증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어떠한 댓가로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이 아니겠나. // 모든 것이 교환의 법칙에 의해 지배되는 시대, 그것이 예술의 영역일지라도. 한 친구는 예전에 이런 말을 했다. 자본주의가 미운 것은 문화도 예술도 상품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그런 말을 한 친구는 지금 문화와 예술을 상품으로 유통시키며 살고 있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그의 유일한 밥줄이다. 말하기는 쉬워도 틀을 벗어나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 // 크리스마스가 좋은 것은 물론 자본의 꿈이 그곳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교환의 시대에서 며칠 동안이라도 증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있다. 물론 그 지점을 자본이 노리고 들어온 것이긴 하지만. // 자본론을 완성할 때의 마르크스와 경제학 철학 초고를 쓴 1844년의 마르크스는 다르다는 걸 누구나 안다. 그런데 논리, 철학, 모든 면에서 미완의 상태였던 청년 마르크스가 더 매력적인 이유가 뭘까. 왜 자본론보다 경제학 철학 초고가 훨씬 감동적인가. 왜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서문이 자본론보다 더 전율을 일으키는 걸까. 글이 짧아서? 청년 마르크스가 노회한 자신보다 훨씬 더 문학적이어서? 나카자와 신이치는 청년 마르크스가 소외의 문제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교환이 증여의 세계를 파괴하는 결과를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노회해 갈수록 마크르스에게서 그런 문제의식이 희미해져 간 게 아니냐고 저자는 말하는데, 전적으로 동의하긴 어렵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면이 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도서] 사랑과 경제의 로고스 (카이에 소바주 3) | 나카자와 신이치 | 2004년 | 자세히 →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6편의 논문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역사,지리,문화 상황을 새롭게 해석한 연구서. 농민들의 민담,파리의 고양이 죽이기 소동 등을 소재로 문화의 여러 관점을 파악하였다.
"재앙은 우연적으로 닥친다. 흑사병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예견될 수도 설명될 수도 없다. 이것은 단지 인내되어야 할 뿐이다. 「빨강 모자 소녀」의 채록된 35개의 판본 중에서 반 이상이 앞에 인용한 판본처럼 늑대가 소녀를 잡아먹는 것으로 끝난다. 그 소녀는 그런 운명을 겪어야 할 일을 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 그 소녀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은 것도 … 아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단지 죽음의 아가리 속으로 걸어 들어갔을 뿐이다. 그 이야기가 심금을 울리는 것은 18세기 이후에 그 이야기가 얻게 되곤 하였던 해피 엔딩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재난이 지니는 불가해하고 비정한 성격에 있는 것이다." (p.86) // 「빨강 모자 소녀」를 보면 마치 일본 공포물을 대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은 그런 경계가 많이 허물어졌지만, 한국의 공포물이 재난을 입는 대상에게 그 나름의 정당성(?)을 부여하여, 권선징악 또는 사필귀정의 교훈을 주고자 한다면, 일본의 그것은 한국식 이야기 전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 없는 재난의 우연성을 보여준다. 그냥 운이 없으면 당하고 마는 것이다. 저렇게 죽으면 억울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처음엔 들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죽음 자체가 이미 충분히 억울한 일인데, 그것에 또 무슨 이유를 붙이는 게 필요할까 싶다. 그래서 일본의 공포물은 모든 것이 나중에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한국의 그것과는 달리, 무척이나 찜찜하게 정리되지 않은 채 끝나지만, 그 방식에 익숙해지면 오히려 그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된다.
[도서] 고양이 대학살(현대의지성 94) | 로버트 단턴 | 1996년 | 자세히 →
남극의 쉐프
출연 배우 : 사카이 마사토 코라 켄고
아! 라면 먹고 싶다. 원래 라면은 밤에 먹어야 맛있는 법이거든. 그런데 새우튀김이 그렇게 덩치 큰 놈일 줄이야… 이런 게 영화가 되나 싶었지만, 어쨌거나 먹고 사는 게 제일 큰 문제 아니겠나.
[영화] 남극의 쉐프 | 오키타 슈이치 | 2009년 | 자세히 →
브로콜리 너마저 - 2집 졸업
브로콜리 너마저 - 2집 졸업 - 브로콜리 너마저 노래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사무실에서 작업중 테스트용 데이터로 졸업을, 거짓말 좀 보태서, 200 번은 듣고 있다. 귀가 멍멍하다. 오늘 퇴근 시간까지 얼마나 더 들어야 하나. 졸업으로부터 졸업하고 싶다.
[음반] 브로콜리 너마저 - 2집 졸업 | 브로콜리 너마저 노래 | 2010년 | 자세히 →
프렌치 키스
출연 배우 : 멕 라이언 케빈 클라인
맹나연이 출연한 영화를 몇 편 본 것 같은데, 지금 이 순간 프렌치 키스 외에는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왜 그 중에서 제일 별로였던 영화가 생각나는 건지. 맹누님 보는 거 빼면 그다지 스토리로 와닿지 않았는데... 그래도 당시 가지고 있던 삐삐의 컬러링(?)은 이 영화의 OST Dream A Little Dream Of Me였다. 하긴 그 땐 노래 제목도 몰라서, 영화 제목이랑 같은 줄 알고 나중에 다시 찾았더니 없길래 그냥 포기했었다.
[영화] 프렌치 키스 | 로렌스 캐스단 | 1995년 | 자세히 →
보노보노
출연 배우 :
보노보노 오프닝 | 사랑을 해 보아도 놀이를 해 봐도 어쩐지 앞날이 안 보이지 뭐야 // 투니버스에서 보노보노가 방영될 때 몇 세 이상 시청가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보기에 보노보노는 절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애니가 아니다. // 투니버스 요즘은 이런 명작 안 틀어주남?
[영화] 보노보노 | 난바 히토시 | 1993년 | 자세히 →
나의 수채화 인생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가 지금껏 행해온 아이들 교육과 수채화 그리기라는 평생의 작업으로 이룩한, 세상을 향한 하나의 아름다운 사회적 기록물.
김붱 계장님의 글을 보니 갑자기 울컥해진다. 초등학교 4학년 어느날의 미술시간이었다. 원래 미술시간을 아주 싫어하는데, 왜냐하면 40분 안에 어떻게 창작활동을 하라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작품 구상에 최소 30분은 걸리는지라 뭔가 슬슬 시작하려고 하면 시간 다 되었다고 뒤에서 걷어오란다. 암튼 내 어린 시절의 미술 시간은 그렇게 다크했는데, 그날은 이상하게도 미술시간 초반부터 느낌이 왔다. 수채화를 그려 내라는데 야구장을 머리에 떠올린 것이다. 얼마전 고교야구를 보러 야구장에 갔던 기억이 생생했다. 전체적인 구도를 잡고, 야구장을 그리고, 야수들을 배치하고, 마무리는 멋지게 안타를 치는 타자까지. 열심히 그려서 다른 아이들보다 오히려 일찍 작품을 냈는데, 그걸 보시고는 선생님 曰 "수채화에는 흰색 안 쓰는 거 알지?" 머시라고라? 흰색을 안 쓴다고? 아니, 그럼 야구 선수들은 수채화에 등장 못하는 건가? 흰색 야구복을 입은 선수들은 초등학생의 수채화 작품에 등장 못하는 그런 슬픈 운명을 타고났다는 건가? 선생님도 그렇지. 그런 법이 있으면 처음부터 얘길 해 주시잖고 평소와 달리 탄력 받아 열심히 그린 날에 이런 퇴짜를... 아니, 그런 법이 있으면 하얀 물감은 대체 왜 만들어 놓았단 말인가. 그 이후로 정말로 그런 게 법으로 정해져 있는지 아닌지는 확인해 본 적 없지만, 어쨌거나 그렇잖아도 싫어하는 미술, 그날부로 나와는 완전히 적대적 모순이 되어 버렸다. // 지금까지 본 책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버닝이었음... = _=
[도서] 나의 수채화 인생 | 박정희 | 2005년 | 자세히 →
문학의 이론
저자들은 이 책에서 그들이 문학의 본질적 연구 대상이라고 한 운율, 문체, 심상, 은유, 상징, 신화 등에 관한 문제를 문학의 비본질적 분야인 심리학, 사회학, 관념, 음악, 미술 등과 관련시켜 논술하고 있다.
교과서나 대학 교재로 사용되는 책에 대해 우리 모두 어느 정도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재미 없고 따분한 소리만 늘어놓는다는... 그렇지만 이해 관계를 떠나서 이런 책들을 만나게 된다면 의외로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을 알아채게 된다. 이 책은 아내의 대학 교재인데 결혼 후 한 번도 아내가 책장에서 꺼내 읽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비전공자인 내가 우연히 이 책을 펼쳐보지 않았다면 지난 번에 이사할 때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책을 굳이 서점에서 사서 볼 일은 없겠지만 나처럼 의도하지 않게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발견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면, 어느 휴일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아무런 할 일도 없고 TV에 재밌는 것도 안 할 때, 바로 그 때 도망갈 수 있는 피난처가 생긴 것이다.
[도서] 문학의 이론 | 르네 웰렉 | 1989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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