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문학은 작가가 만들어낸 세계가 얼마나 독자들에게 매력적인가의 여부가 성패의 관건이 되는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발터 뫼르스는 성공한 작가임에 틀림없다. 발터 뫼르스의 독자라면 무릇 작가가 만들어낸 대륙 '차모니아'에 가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 // 차모니아 연대기 중에서 책들의 도시 '부흐하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그야말로 머리에 먹물 좀 들었다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책을 둘러싼 상상과 풍자, 언어유희로 넘쳐난다. 물론 책의 중반부를 넘어가면 뻔한 결말을 눈치채는 사람들도 많겠으나, 그래도 작가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세계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떠나보내는 것은 쉽지 않다. 엘프와 드워프, 오크 등에 지친 판타지 독자라면 충분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 물론 칼부림 좋아하는 사람들은 실망을 금치 못하겠지만... // 이 책을 본 후에 읽고 싶어지는 책들은 『오직 어제만 짖는 개』, 『나의 순간들은 너희의 머리카락보다 길다』, 『상처 입은 고마움』, 『비웃음을 안 당한 우스운 케이크』 등등...
[도서]
꿈꾸는 책들의 도시 - 전2권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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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뫼르스 지음, 두행숙 옮김 |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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