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벌어진 사이가 도통 좁혀지질 않는다. 1권은 참 좋아했더랜다. 2권은 갸우뚱했다. 3권은 불편했고... 3권이 불편해 지니까, 1권도 못난이가 되더라. 그러던 차, 그는 문화재청장으로 영전하셨다. 그 이후부터는 불편 정도를 넘어 불만으로 가득. 다시 친해져 볼까하는 마음에 새로 나온 6권-인생도처유상수-을 꺼내 읽었다. 채, 10페이지를 넘기지 못 했다. 누구나 하는 말-"초심으로 돌아가련다"-을 한다. 그런데 어떻게 초심으로 돌아간 건 지 알 수가 없다. 뭐 그래도, 초심으로 돌아갔다 치자. 그렇게 생각하니 우린.... 첨부터 안 맞았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