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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 가곡집 '음악에' '송어' '마왕' 외
[수입] 슈베르트 : 가곡집 '음악에' '송어' '마왕' 외 - 슈베르트 (Franz Schubert) 작곡
겨울밤, 오디오로는 이안 보스트리지를, 노트북으로는 옥상달빛을 틀어 놓은 채 청소하고 있다. 오디오 있는 마루를 청소할 때는 묵직하고, 노트북 있는 방을 청소할 때는 서걱서걱하다. 어쩌면 삶이 그런 것같다. 여기는 이걸 틀어 놓고, 저기는 이걸 틀어 놓고, 그러고는 여기 저기를 왔다 갔다... 이 레토릭을 쓰고 있는 지금, 노트북앞에서는 옥상달빛의 힘이 훨씬 쎄다.
[음반] 슈베르트 : 가곡집 '음악에' '송어' '마왕' 외 | 슈베르트 (Franz Schubert) 작곡 | 2006년 | 자세히 →
무제
출연 배우 :
“아는 만큼 보인다”고들 하는데, 나 같은 사람들의 문제는 너무 알려고’만’ 하는 데 있지 않냐는 거지. 경주를 여행하기 위해 경주와 역사와 유적을 공부하는 것이 당연히 좋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경주에 가는 것 아닌가 말이지. 경주에 대해 완벽한 이해가 있는 자만 경주를 갈 수 있다면 누가 경주를 갈 수 있냐고. 그런 의미에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본 만큼 안다”로 바꿔서 받아들이는 게 우리 같은 사람에게 좋다는 거지. 사전에 미리 좀 알고 본령에 접근하고 싶다는 핑계로 맨날 개설서만 뒤지다가 원작은 평생 접하지 못하는 ‘불량-인문-애호가’와 머리는 맑스인데 일상은 된장사람만도 못한 ‘두뇌-좌파’의 라이프스탈이 도대체 무슨 의미냐는 거지.
[영화] 무제 | 로버트 사무엘즈 | 2003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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