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4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수상도서 조선의 실학자 정약전이 쓴 한국 최초의 해양생물학 서적인 를 저자가 새롭게 구성한 책. 제목만 보면 딱딱한 원전 해설서 같지만, 인문기행을 덧붙인 저자의...
이렇게 끈질기고 재기 넘치는 필자가 있다는 점. 이렇게 안 팔릴 것 같은 책이 무려 5권(2200페이지)으로 출판되었다는 점. 물고기 이야기라는 하드한 소재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점. 이런 저자-출판사-독자의 삼각 편대(쿠오오..)가 매우 아름다워 보였였는데… 오늘 아침 이 책을 검색하다 보니, 이렇게 이쁜 독자를 둔 이태원 선생은 참 행복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나도 흐뭇.
한국 민주주의의 보수적 기원과 위기『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이 책은 지난 50여 년의 현대 한국 정치를 소재로 한국 민주주의의 기원과 구조, 변화를 다룬다. 오늘날 한국 민주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기실 최장집의 책은 처음 읽어 본다. 처음 30분 동안엔 눈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한동안의 easy-reading에 익숙해진 눈이 묵직함을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모양(그래서 꾸준히.....). 책 전체의 정합성은 아직 모르겠지만, 정치(精緻)한 어휘와 문장은 매우 인상적. 그 개념만 곱씹어도, 내가 벌써 정치학을 제법 아는 것같은 배부른 느낌. 불과 1/3 남짓 읽었지만 함께 읽어야 할 책들이 덩쿨덩쿨 쏟아진다.
형성된 근대의 세계를 조명하다 바다에서 만들어진 근대『문명과 바다』. 이 책은 근대 세계사를 바다의 관점에서 새롭게...이 책에는 연안 지역과 섬, 바다 사이에서 세계 문명들이 만났을 때 어떤 일들이...
올해 이런저런 핑계로 많은 책을 못 읽었지만, 量아닌 質로 따진다면 그 어느 해 못지 않은 한해였던 듯.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이 책 때문. 매버릭님에게서 추천받은 책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색다른 방식의 역사라서, 학부때 이런 역사를 배웠더라면 나도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헛된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