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탄천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보면, 갑자기 시야가 타악 트이면서 1Km정도의 직선길이 나타나는데, 이 길이 예술이라.
좌는 우아한 전원의 모습이요, 우는 무심한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오늘은 구름마저 마음에 폭삭 안기니, 이 정도면 나도 제법이나 행복하다고 외쳐 보고...
자전거는 내던지고 드러누워 그름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1세대 모던보이 구보씨의 '청계'천변풍경과 3세대 모던보이 백호의 '탄'천변풍경은 참 비슷하고 참 다르구나. 하는 허허로운 생각도...
2010-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