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순환로님의 레토릭 :: [2011]년 작품(17) [2011]년 작품 레토릭 전체(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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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출연 배우 : 최민식 하정우
흠.. 그냥 그래. 라고 누군가 묻는 질문에 대답을 했다. 뒤에 조금 덧붙여 그렇다고 지루한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은 재미있게 볼지도.. 라고 줄였다. 영화를 보면서는 영화 만드는 여러 감독들을 생각했다. 홍상수 감독같은 사람을 빼고 대부분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영화 한편과 연관되어 떠오르게 되는 것 같다. 질적으로건 물질적으로건 그런 식으로 연관이 맺어 지는 듯. 아마 이 윤종빈이라는 사람은 이 영화와 연관지어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한편으로 난 이런류의 영화는 영화라기 보다 내 생활 옆에서 벌어지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있는 듯한 목죄임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것 같다. 저것들이 허구이거나 어느정도 사실과의 경계라고 상상하며 볼 땐 재미있게 봤을텐데....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윤종빈 | 2011년 | 자세히 →
북촌방향
출연 배우 : 유준상 송선미 김보경 김상중 김의성
KOFA에 GV만 참석하러 부랴부랴 계단 내려가는데 누군가 홀짝이며 커피와 담배를 마시고 있다. 곱슬머리에, 가벼워 보이는 파카. 그 다. 같이 있던 사람이 사인을 받자고 하는 바람에 덩달아 받아버렸다. 내친김에 파업중인데 응원메시지 하나 부탁한다고 했더니... 으허허.. 그런건 제가 안합니다.. 기분좋게 거절해 주셨다. 허문영씨의 사회로 진행된 GV는 그의 영화같은 단어들이 오갔고. 그의 영화보다 재미있는 질문들이 터져나왔다. 허문영씨는... 감독님이 이렇게 열심히 대답해주는 GV 처음 봤다며 신기해 하고... 전체 대화중 감독이 기억하고 있는 영화 한편의 제목이 등장했고. 아들뻘 된다는 한 관객의 책 추천질문에.. 잠시 느린 설명을 잇다가 '수상록'을 권해주었다. 주량과 거주공간의 정리정돈 상태를 묻고 싶었으나 기회는 찾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왜 다들 영화 이야기만 질문들을 했을까.. 으허허허
[영화] 북촌방향 | 홍상수 | 2011년 | 자세히 →
마이웨이
출연 배우 : 장동건 판빙빙 오다기리 조
사실. 사실에 바탕을 두었다고는 하나. 시간은 멀었고, 이를 채울 자료는 부족했을것. 이 간극을 과잉으로 채웠다. 길은 있으나 사람이 없고, 사람은 있으나 길이 없다. it's your way, not my way.
[영화] 마이웨이 | 강제규 | 2011년 | 자세히 →
나도 문화해설사가 되 수 있다: 궁궐편
우리의 궁궐 문화재를 해설하는 문화해설가로서의 역량을 길러주는 『나도 문화해설사가 되 수 있다』 ‘궁궐’편. 아빠와 엄마, 아들과 딸이 함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을 답사한 기행을...
와... 북악산을 돌아나와 두리번 거리다 발견. 이거 너무 친절하잖아. 궁을 돌아다니며 궁금했던것들. 여러가지를 여러곳에서 찾아봐야 할 것들을 한권의 책으로 모아 두었다. 두께는 론니플레닛 일본편 정도 되겠다.
[도서] 나도 문화해설사가 되 수 있다: 궁궐편 | 최동군 | 2011년 | 자세히 →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출연 배우 : 제레미 레너 톰 크루즈
CGV에서 운영하는 IMAX라는 스크린 시스템. 보통관엔 좌석을 뒤로 늘여세우고 거기에 각 사람들이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데, 이 관에선 좌석의 높이를 올려 좀더 스크린에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앞사람들의 움직임이 사라지니 집중도가 높아질 것. 처음 만나는 스크린에서 이 빠른 흐름의 영화를 보고 있자니 계속 호흡이 가빠짐. 중심시력만 남고 주변은 사라져 내가 스크린 속에서 뛰고있는것 같다는 착각이 든다. 신나게 즐기긴 좋을지 모르겠으나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기엔 흠. 새로 나온 고스트 프로토콜은 예전보다 호흡이 같거나 더 빠르게 가빠진듯. 다만 뭔가 새로운 도구를 보는 재미는 사라졌다. 아이패드의 특수한 응용활용이나.. BMW에서 새로 만든 신형차량을 보는정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 브래드 버드 | 2011년 | 자세히 →
눈앞에 없는 사람
예찬! 대중의 사랑과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시인 심보선이 펴낸 두 번째 시집 『눈앞에 없는 사람』.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단어'로 사랑을 제시한다. 여기서 시인이...
갑자기 시낭송회를 구경하게 되었다. 별꼴이란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장애인과 일반인들이 모여 시를 읽는 자리다. 잘모르는 분이라 조용히 눈을감고 몇편 들었는데 닿는 순간이 있었다. 시인은 영화배우처럼 잘생기고 피부가 좋았고, 목소리는 성우처럼 뚜렸했다. 시집을 한권 사서 봐야겠다.
[도서] 눈앞에 없는 사람 | 심보선 | 2011년 | 자세히 →
돼지의 왕
출연 배우 : 양익준 오정세 김혜나 박희본 김꽃비
걷다보면 알게든 모르게든 세상에 접속하는 순간이 생기는것 같다. 바른생활과 다르고, 가족의 품과 다르고, 이론과 실재가 다름을 느끼게 되는 얄궂은 순간. 난 89년 겨울 지독한 감기를 앓으며 접속되었다. 그날, 아침조회 시간부터 교탁 바로아래 자리에 앉아 피가섞인 콧물을 흘리며 엎어져있었다. 그땐 조퇴는 꿈도꾸지못하고, 양호실갈 생각도못하고, 휴지도없어 공책뜯어가며 종일 훌쩍이다 엎어져 종례시간을 맞았다. 당시 기술과목을 가르치며 학생과 선생이던 담임이 입을열었다. "저새낀 먼데 아침부터 여태 뻗어있냐", 깜짝놀라 고개를 들었더니 표정을 바꾸며 나를 세상에 접속시킨 말을 던졌다. "아, 너였냐"... 그리고 소리쳤다. 야, 애아픈데 왜 하루종일그냥 뒀냐며 양호실에 데려다 주란다. 그때 양호실에 데려다주던 친하지도않던 아이의 이름과 얼굴이 아직기억나며, 그 담임도 또렸이 기억이난다. 그리고 그 표정과, 너였냐는 한마디... 이영화는 그런 접속의 과정과 기억 그리고 현재에 대해 이야기 하고있다. 묘사되는 것들이 깊이공감되어 감독나이를 살피니 2살 차이나는 또래다. 개와 돼지의 시간을 같이 걸어지났나 보다.../// 보는 내내 20년 가까운 학창시절의 주변사람들이 지나가는데 슬픈 규칙성이 보인다. 신기한건 국민학교 다니던 벌거숭이 시절에도 그 규칙성 안에서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살고있었다는것. 얼마나 오랜시간 그런 세월을 걸었기에 세포가 알아서 작동한단 말인가.
[영화] 돼지의 왕 | 연상호 | 2011년 | 자세히 →
흑산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 생활과 그의 조카사위이자 천주교 순교자인 황사영의 이야기가 한 축을 이루고,...소설은 정약전이 흑산도로 유배를 떠나는 뱃길에서 시작한다. 정약전은 막막한 흑산 바다의 물고기를...
김훈 책은, 각각 그 책들을 읽을 무렵 가장 흥미로운 책으로 기억이 되었던것 같다. 이번엔 그 정도가 더 심해진듯.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절두산 바로 옆에선지도 모르고. 예부터 그 낮고 붉은 바위산을 지나며 마음이 무거지는 현상을 겪어서 일지도 모르고. 정약용 선생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장을 넘기고선, 역사는 누가 기록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다시 들었고, 누가 더 옳거나 옳지 못한가. 혹은 바람직한거나 좀더 그러하지 못한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찾아간 다산의 묘지 앞에서 다시 읽은 자찬묘지명은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읽혔다.
[도서] 흑산 | 김훈 | 2011년 | 자세히 →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인간이 내던진 불온한 것들을 통해 우리는 존재한다!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은 현대 자본주의와 생명을 ‘외부의 사유’라는 방법론으로 세밀하게 파헤쳐온 철학자 이진경이 새로운 존재론을 제시한 책이다....
출판기념 강의를 들으러 갔다. 책은 강의가 재미있으면 사야지 했다가, 샀다. 덜컥 저자 사인도 받았다. 친구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라 말을 듣는다기 보다는 어떤 사람인지 느껴보자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던것 같다. 뭐랄까 같이 걷고있는 사람같다는 느낌..
[도서] 불온한 것들의 존재론 | 이진경 | 2011년 | 자세히 →
트리 오브 라이프
출연 배우 : 브래드 피트 숀 펜 제시카 차스테인
누군가의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이 누군가에겐 참을 수 없는 고통이라면? 이 이해할 수 없는 고리가 거리와 시간을 뛰어 넘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벌어지고 있다면?.../// 고통에서 나온 씨앗들로 다시 최고와 최선의 선택을 하고 그 선택안에서 또 다시 괴로워 하게되고...
[영화] 트리 오브 라이프 | 테렌스 맬릭 | 2011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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