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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노동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송경동 시인이 전하는 우리 기층민중의 고난의 역사! 송경동 시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거리의 시인이라 불리며, 노동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온 송경동 시인은...
.../// 나는 시가 가장 어렵다. 다른 글들은 비교적 어떻게든 읽히기 마련인데. 시는 어딘가를 크게 열어두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이 열림은 오롯하게 나의 일만도 아니어서 시를 느끼는 일은 무척 어렵다. 열리게 하지 못하고, 눈으로 읽어가면 활자들은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난반사되어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진다. 입으로 읽어가면 활자들은 어딘가를 잠시 거쳐 역시나 빠져나간다. 얼마전 시 낭송 모임에서 열지 못하고 듣게된 몇개의 단어들이 어딘가에 남아 울리다가 시집을 찾아 보게 되었다. 어찌된 일인지 어딘가가 열리게 되어 들어오게 되었다.
[도서]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 송경동 | 2009년 | 자세히 →
너를 보내는 숲
출연 배우 : 사이토 요이치로
일본의 첫 느낌 중 적잖이 놀랐던 것은 도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완전 '시골'같은 곳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곳곳에 자연 그대로 원형을 보존하려는 손길이 느껴진다는 것. 그리고 나무와 숲이 많다는 것. 아는 범위에선 수도에서 한시간 정도만 벗어나도 원시림같은 곳에서 숨을 쉴 수 있다. 별보다도 나무가 많아 하나 하나 세다 보면 생이 부족할 것 같은 후지산으로 가는 작은 동네. 그 중 한그루 나무를 중심으로 건물이 한채 들어서있다. 5층정도 되어 보이는 건물 가운데가 하늘로 뚫려있고 그 안에서 건물보다 커보이는 나무 한그루가 숨을 쉬고있다. 나무를 위한 건축물이건, 건축물을 위한 나무이건 간에 어쩐지 마음이 놓였다. 정류장에 내려 타박타박 왔던길을 돌아가 기어이 기어이 기억에 새겨두었다.
[영화] 너를 보내는 숲 | 카와세 나오미 | 2007년 | 자세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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