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시 35분. 강변북로 위에서 바보상자의 네비게이션 기능을 테스트 하다가 문득 자동차 오디오 버튼을 눌렀다(십 년쯤 되어가는 이 차의 카스테레오는 차가 들려주고 싶을때만 전원이 들어온다. 그래서 생각날 때 수시로 눌러 봐야만 한다). 브로콜리 너마저의
'앵콜요청금지'가 중간부터 흘러나오는데.. 갑자기 가사가 귀에 들어온다. 일년에 몇번 없는 일인데.. 공장까지 남은거린 5km 소요시간은 5분. 아직은 깜깜한 새벽도로에서 갑자기 십년정도의 시간이 주르륵 지나간다. 앵콜요청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