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첫 느낌 중 적잖이 놀랐던 것은 도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완전 '시골'같은 곳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곳곳에 자연 그대로 원형을 보존하려는 손길이 느껴진다는 것. 그리고 나무와 숲이 많다는 것. 아는 범위에선 수도에서 한시간 정도만 벗어나도 원시림같은 곳에서 숨을 쉴 수 있다. 별보다도 나무가 많아 하나 하나 세다 보면 생이 부족할 것 같은 후지산으로 가는 작은 동네. 그 중 한그루 나무를 중심으로 건물이 한채 들어서있다. 5층정도 되어 보이는 건물 가운데가 하늘로 뚫려있고 그 안에서 건물보다 커보이는 나무 한그루가 숨을 쉬고있다. 나무를 위한 건축물이건, 건축물을 위한 나무이건 간에 어쩐지 마음이 놓였다. 정류장에 내려 타박타박 왔던길을 돌아가 기어이 기어이 기억에 새겨두었다.
[영화]
너를 보내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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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세 나오미 |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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