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잘생긴 줄 아는 황제병 걸린 남자 주인공보다 더 못 참겠는 것이, 컴플렉스가 동인으로, 개념도 매너도 없는 행동거지를 여성이라는 성별로 포장하는 여자 주인공이다. 영화 초반부터 짜증이 바가지로 나는 최강희 양을 보면서, 도대체 어느 대목이 나랑 비슷하다는 건지 불쾌해 졌다.// 다림(최강희분)이 동안의 깜찍한 외모가 아니었다면, 남자 주인공에게 애틋한 마음을 불러일으켰을 것인가. 그래 남녀 관계는 눈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치자.//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게 사랑이라면, 저 두 사람은, 특히나 정배(이선균분)는 다림을 매우매우 사랑하는 게 틀림없다. 우리 이차장 남편분이 이차장을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추측하듯이...//간혹 허헛 웃음 나오는 장면들이 있긴 했다만, 역시나 나는 유아적인 캐릭터가 나오는 로맨틱 코메디는 도저히....//어른들의 이야기가 좋다. 아니면 적어도 개념박힌 아이들의 이야기라도...
[영화]
쩨쩨한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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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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