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에 자연을 담으면 날숨은 설렘으로 바뀐다. 아름다움은 진실에 선함을 더해야 이뤄진다는 걸 끊임 없이 보여주는 자연이 고맙다. 폭염과 폭한, 폭우과 한발이 난데없이 휩쓸어도 생명의 끈을 부여잡고 펼치는 생태계는 언제 봐도 감동스럽다. 지구는 지금 숨 가쁘다. 빨라진 물 순환과 대기 변화를 일으키는 극단의 환경 변화에다 갖가지 오염들은 위협적이다. 그렇게 거센 세파에도 생물의 적응력은 놀랍다 생태계는 다양한 생존 노력이 모여 공존의 기쁨을 알려주는 곳이다 생명들은 상조작용synergism을 하면서 서로 힘이 되고, 제 삶과 죽음이 남 키우는 에너지가 되면서 선순환한다. 보답을 따지지 않고, 도움을 가용하지 않지만, 결국 긍정이 긍정을 낳는 시스템이다. 생물들은 남과 다름을 알아내고,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저마다 길을 찾아 함께 살아가면서, 다양하고 풍요로운 방향으로 발전해 나간다. 이들이 보여주는 협력은 직접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열심히 살면서 누군가를 돕게 되고,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를 돕게 되는 순환적 협력이다. 원래 생태계는 불평등하다. 풍요로운 곳이 있는 반면에 물조차 구하기 힘든 열악한 환경도 있다. 풍요로운 환경일지라도 뭄값이 치솟으며 쑥쑥 성장하는 다른 것 틈에서 어두운 빈 공간을 둘쑤셔야 가까스로 살아남는 생물도 있다. 환호성에 숨죽인 패배, 흥청망청 틈새에 쪼들린 .... 서로 응원하는 생태계는 고진감래의 진리를 능동형으로 펼치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생태계가 아름다운 것은 거기에 숱한 어려움을 이겨 낸 자랑스런 승리가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을 바르게 사랑하면 자신도, 더불어 사는 세상도, 좀 더 따스하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자연이 주는 사랑을 깨달으면서 자연을 아름답게 지키려는 마음이 우러나길 바란다. 누구나 꿈이 있다. 중요한 것은 그 꿈을 이루려고 애쓰는 과정이고, 그 속에서 바로 진화가 살아 숨 쉰다. 자연 생태계와 인간 생태계는 크게 볼 때 같은 원리로 돌아간다. 세상을 긍정 에너지로 가득 채웠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