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재성의 확보보다는 어느 차원에 있든 주체의 물질성 자체가 이미 실제하고 있는 세계에서 그려지는, 망각을 부르고 의미를 무화시키고 모든 것을 허무로 돌리는 속도의 세계. 차츰 일상화되는 가상 차원은...
저번주에 쉬엄쉬엄 읽다, 중간에 그만 읽을까 하다 그냥 참고 다 읽은 백민석 선생의 러셔. 아.. SF임에도 머리에 그림이 안그려진다. 묘사가 상세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서술이 난삽해서도 아니다. 그냥 이마주가 러쉬하지 않는 것 같다. 이전 소설에서 보이던 전복성도 느껴지지 않는다. 뭔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