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기분이 약간 수상쩍을 때, 화장실에 혼자 들어가 고통을 감내하기 싫을 때 난 호밀밭의 파수꾼 아무 페이지나 꺼내든다. 콜필드의 시니컬하면서도 재치있는 독설, 쓸데없는 가식에 눌려있는 사람들에 친절한 묘사, 죽은 여동생을 그리워하며 소년같은 풋내를 가끔씩 쓰윽 보여주는 그의 따스함은 50년대에 출간된 소설이라고는 도저히 안 믿긴다. 콜필드의 들끊는 호흡에 시작했다가 항상 놀라는건 작가의 대단한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도서]
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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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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