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처리 형님이 [
70년대에 바침]을 불렀던 게 1996년. 그 이후로 다시 15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역사란 돌고 도는 거라지만, 굴러 돌아오는 속도가 너무 빨라진 것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 기억이 시작되던 그 즈음, 제 눈앞의 그 세상은 그저 무섭고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도 제가 느꼈던 그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걸까요?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이 제 나이가 되었을 때, 부디 저와 같은 분노를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이 걱정되고 모레가 무섭고 글피가 보이지 않는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싸워야겠지요. 반란군이 되어, 지금의 불합리함과 싸워 쓰러져가야겠지요.
[음반]
정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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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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