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논]이 하나하나의 선율이 모여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세계'를 말한다면, [
에어]는 계속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조금씩 음색을 더해가면서 완성되는 '세대'를 상징합니다. 이 음색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 [
클라나드], 즉 '가족'이지요. 세계의 중심이 되는 것이 가족이기에, '죽음'이라는 개념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한 세대의 죽음이 다음 세대의 삶으로 이어지니까요. 그렇게 "토모야 아버지의 세계"~"토모야의 세계"~"우시오의 세계"라는, 분리된 세 개의 세계가 세대를 거쳐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가 행복을 되찾는 마지막화 엔딩에 토모야 아버지가 나오지 않았던(토모야의 과거 기억으로만 나옵니다) 점이 너무 슬프게 느껴집니다. 아버지의 인생은 이미 토모야를 키운 데서 끝난 거니까요.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