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걸 워낙 못 먹는지라, 나는 밀크초콜릿을 먹을때면 항상 체하곤했다. 생일이 일주일 전이라 가득 받은 다크초콜릿(단걸 못먹는걸 아는 지인분들의 자그마한 배려:O)들을 한조각 두조각씩 줏어먹으며 결국 토해버리고 말았지만. 나의 새로운 길티플레져가 되버린 이것들을 결코 포기해버리진 못하겠다. 원래 이 원제가 COMO AGUA PARA CHOCOLATE라고 해서 열정에 휩싸여 있을 때를 비유한다고 하지, 나 역시 지금 어떤 감정으로 가득차 있을 뿐이라, 초콜릿을 먹으며 살짝 그 느낌을 가라앉히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