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0 좀비스가 돌아왔다. 서점 진열대에서 제목을 보는 순간 읽어야지 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야지 라는 생각은....이것도 직업병일지 몰라ㅡㅡ;;) 좀비스의 탄생은 레벌루선 No.3부터다. No.1어디있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런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1과 2를 건너 뛰고 바로 No.0가 출간되고, 이게 좀비스의 마지막 스토리란다. 더이상 좀비스를 만날 수 없다는건 아쉽지만 좀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스토리여서(하지만 끝이기도 하다) 간만에 즐거운 독서를 했다. 사실 책 자체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너무 빨리 결말을 내버린 듯한 느낌이 들고 뒤에 무언가 더 있을 것 같은 기분을 남겨준다. 그러면서 '확실히 끝났습니다'라고 마침표를 큼지막하게 찍어버린다. 이런 책 왠지 읽고 나서도 찜찜하다. 하지만 좀비스가 워낙 유쾌하고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이런 찜찜함 쯤이야 그냥 그러려니 해버리면 된다. 처음 좀비스를 만나는 사람들은 이해를 안해 주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좀비스는 끝났지만 가네시로의 유쾌한 필력으로 새로운 책이 나온다고 하니 다음 책을 기다리며 좀비스가 선물한 찜찜한 유쾌함을 간직하고 있어야겠다.
[도서]
레벌루션 N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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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 |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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